푸틴 손 부종 논란, 다시 불붙은 건강 이상설

파킨슨병·암 등 추측 잇따라…크렘린은 여전히 ‘침묵’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5-11-12 12:46

▲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손이 부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건강 이상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출처=크렘린궁, 뉴욕포스트]

블라디미르 푸틴(73) 러시아 대통령의 손이 비정상적으로 부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최근 푸틴 대통령이 한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동안 오른손을 불편한 듯 계속 쥐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빠르게 확산됐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전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푸틴의 손에 명백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왔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드미트로 고든 역시 “푸틴의 손이 부어 있고, 특히 오른손의 혈관이 심하게 도드라져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장면을 본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이나 암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군사시설을 방문했을 때 손등에 검은 반점이나 정맥 주사 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포착된 적도 있다.

또 연설 중 테이블을 꽉 잡거나 손이 떨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파킨슨병 의혹이 확산된 바 있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에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 관영 언론 역시 관련 보도를 일절 다루지 않고 있어, 건강 이상설은 확인되지 않은 채 각종 추측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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