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channel><title><![CDATA[헬스케어저널, Healthcare Journal]]></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link><description><![CDATA[육아에서 실버케어, 건강한 먹거리에서 디지털헬스케어까지, HNT콘텐츠허브가 만드는 건강전문 미디어]]></description><language>ko</language><copyright><![CDATA[Copyright © 2022 healthcarejournal. All rights reserved.]]></copyright><item><title><![CDATA[독감 주사, 벌써 맞아야 하나요? 올해는 9월부터 시작하는 이유]]></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70]]></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16/MC4yNDI5NDMwMCAxNzg5NTM4MjAz.jpeg" img-no="833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아직 한낮에는 여름의 더위가 남아 있는데 벌써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 21일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대상자별로 순차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일찍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1일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실제로 인플루엔자 감시 결과를 보면 유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9월 둘째 주인 36주차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5.3명으로, 33주차 7.5명에서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을 거쳐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5.4%에서 16.3%로 상승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그렇다면 올해는 독감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것일까. 반대로 너무 일찍 맞으면 겨울철에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올해 독감 접종, 9월 21일부터 시작</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대상자에 따라 접종 시작일이 다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9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대상은 2회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와 임신부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는 9월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65세 이상 어르신은 조금 더 늦다. 75세 이상은 10월 12일, 70~74세는 10월 15일,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올해 국가예방접종 대상 어린이의 범위도 생후 6개월~13세 이하에서 생후 6개월~14세 이하로 확대됐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따라서 “9월 21일부터 독감 주사를 맞는다”는 말은 모든 사람이 이날부터 접종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부가 감염 위험과 접종 필요성이 높은 대상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독감 백신은 맞자마자 효과가 생기지 않는다</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독감 예방접종 시기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접종과 동시에 방어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백신에 포함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을 인식하고 면역반응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충분한 항체가 형성돼 감염에 대한 방어가 가능해진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따라서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한 뒤 접종하는 것보다 유행에 앞서 미리 면역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문제는 독감 유행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해마다 유행 시작 시기와 정점, 유행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올해처럼 9월부터 이미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그렇다고 예방접종을 무조건 빨리 맞는 것이 좋은 것도 아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독감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현상이 상대적으로 더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대부분의 사람에게 9~10월 접종을 권고하면서, 고령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성인은 7~8월 너무 이른 시기에 접종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권하지 않는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즉,</span><span style="color: rgb(0, 0, 0); letter-spacing: -0.02em;">&nbsp;독감 예방접종은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고민이 생기는 백신​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일찍 접종하면 유행 후반부까지 면역력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너무 늦추면 백신이 면역반응을 형성하기 전에 독감에 감염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그래서 대부분의 성인에게 9~10월이 접종 시기로 제시되는 것이다. CDC는 가능하면 10월 말까지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0월 이후라도 독감이 유행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그렇다면 9월 21일 접종은 너무 이른 것일까</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올해 국가예방접종 일정만 놓고 보면 9월 21일은 결코 한겨울을 대비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른 시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더구나 올해 국내에서는 이미 9월 초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9월 11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히 어린이와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부담을 고려해 국가예방접종이 먼저 시작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어린이의 경우 접종 이력에 따라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과거 접종력을 알 수 없는 경우, 또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총 1회만 접종한 경우에는 2회 접종 대상이 된다. 두 번의 접종은 일정한 간격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대상보다 접종 일정이 앞서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16/MC4yMzE2NDQwMCAxNzg5NTM4MjAz.jpeg" img-no="8336"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24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독감 유행하면 그때 맞지' 는 이미 늦었다</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독감 예방접종을 겨울에 맞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 독감 유행이 시작된 뒤에도 예방접종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독감 유행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고, 겨울 내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CDC 역시 독감이 유행하는 동안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다만 백신을 맞고 면역반응이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감 환자가 급증한 뒤 접종하기보다 유행 전에 미리 접종하는 편이 유리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은 감염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에도 고위험군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도록 당부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독감 백신,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는</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독감 백신을 매년 맞는 이유는 단순히 지난해 맞은 백신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만은 아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그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에 맞춰 백신 구성이 조정된다. 동시에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다. 따라서 이전 절기에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새로운 절기가 시작되면 해당 절기의 백신을 다시 접종해야 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올해 국가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불활성화 인플루엔자 3가 백신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이전 절기의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1회 접종을 받는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독감 예방접종, ‘날짜’보다 중요한 것은 유행 전에 면역을 만드는 것</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결국 독감 예방접종의 시기를 단순히 “9월이 빠르다”, “10월이 적당하다”는 식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예방접종은 유행이 언제 시작될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개인의 연령과 건강 상태가 어떤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9~10월 접종이 권장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올해는 특히 국내에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는 점이 변수다. 9월 21일부터 시작되는 국가예방접종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따라서 “아직 9월인데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무조건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이 국가예방접종 대상이라면 해당 접종 시작일을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의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접종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독감 예방은 주사 한 번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을 함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에도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span></div><p></p>]]></description><pubDate><![CDATA[Wed, 16 Sep 2026 14:32:5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임신중지 약물 국내 도입 추진…내년 1분기 목표, 9주 이내 사용]]></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9]]></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16/MC44NjU0NjMwMCAxNzg5NTM1NjA2.jpeg" img-no="833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정부가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의 국내 정식 도입을 추진한다. 임신 9주 이내를 대상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도입 초기 2년간은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직접 처방·조제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7년 1분기 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보건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는 16일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약품이 영국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의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 ‘미프지미소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식약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안전성·유효성·품질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미프진으로 알려진 약물…두 성분을 이용해 임신을 중지</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이번에 도입이 추진되는 약물은 흔히 ‘미프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이다. 국내에서 허가 신청된 ‘미프지미소정’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 두 성분을 사용하는 복합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두 약물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 미페프리스톤은 임신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한다. 이후 미소프로스톨을 사용하면 자궁을 수축시키면서 임신 조직의 배출을 돕는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임신 초기 약물에 의한 임신중지에서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의 병용요법을 권고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즉, 약 한 알을 먹으면 즉시 임신이 종료되는 방식이라기보다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한 뒤 자궁 수축을 유도해 임신 조직을 배출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국내에서는 임신 9주 이내를 대상으로 허가 심사</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정부가 이번에 제시한 국내 도입 기준은 임신 9주 이내다. 식약처는 임신 63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전제로 허가·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국내 사용 범위와 복용 방법은 최종 허가 내용에 따라 결정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현재 허가 신청된 미프지미소는 해외 임상시험 등을 통해 임신 초기의 약물적 임신중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현대약품은 2021년 처음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이후 자료 보완 등을 거쳤으며, 2024년 12월 다시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시점은 2027년 1분기다. 다만 이는 목표 시점으로, 실제 의약품이 국내에서 판매되기 위해서는 식약처의 허가와 수입·유통을 위한 후속 절차 등이 남아 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00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16/MC45MTc1NjAwMCAxNzg5NTM1ODQ2.jpeg" img-no="833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임신중지약물 '미프지미소정'.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통 성분으로 구성된 콤비팩 / 사진=구글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왜 병원에서 관리하나…약물 자체보다 ‘적절한 대상인지’ 확인 중요</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임신중지 약물은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을 이용한다는 점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약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임신 주 수와 임신 위치를 확인하고, 약물 사용이 적절한 상태인지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히 자궁 밖에 임신이 발생하는 자궁외임신은 임신중지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 자궁외임신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난관 파열과 복강 내 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도 자궁외임신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 약물적 임신중지를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이 때문에 임신중지 약물의 안전성은 단순히 약 자체의 부작용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적절한 임신 주수인지, 자궁 안에 임신이 위치하고 있는지, 약물을 사용해도 되는 건강 상태인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응급의료체계와 연결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복통·출혈은 나타날 수 있어…심한 증상은 의료진에게 알려야</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약물에 의한 임신중지 과정에서는 자궁 수축과 임신 조직 배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복통이나 경련, 질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대부분의 경우 출혈과 통증은 약물의 작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증상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히 심한 복통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많은 양의 출혈, 고열과 오한, 실신 등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ACOG는 시간당 대형 생리대 2장을 적시는 출혈이 2시간 연속 이어지는 경우, 심한 통증이나 실신 등이 나타나는 경우 의료진에게 연락하도록 안내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초기 2년은 의료기관 내 직접 처방·조제</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정부는 약물이 국내에 도입되더라도 처음부터 일반적인 의약품처럼 폭넓게 유통하지 않고 초기 2년간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직접 처방·조제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이후 실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안전성 등을 살펴본 뒤 관리 방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법적·제도적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신중지와 관련된 의료체계와 법적 기준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물만 먼저 도입할 경우 의료진의 처방 기준과 응급상황 대응 등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여성계에서는 임신중지 약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허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국내 도입 앞두고 남은 과제는</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임신중지 약물의 국내 도입은 단순히 새로운 의약품 하나가 추가되는 문제와는 다르다. 약물의 허가뿐 아니라 처방 기준, 임신 주수 확인, 자궁외임신 감별, 부작용 관리,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연계, 건강보험 적용 여부, 청소년의 처방 기준 등 여러 문제가 함께 정해져야 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정부는 우선 임신 9주 이내를 대상으로 약물 도입을 추진하고, 초기 2년간 의료기관 중심의 관리체계를 운영하면서 안전성과 부작용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미성년자의 보호자 동의 여부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세계보건기구(WHO)는 2025년 개정한 임신중지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임신중지의 안전성은 임신 기간에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여부와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설명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국내에서도 앞으로 중요한 것은 약물의 도입 자체뿐 아니라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의료적 확인을 거쳐 사용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의료체계가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span></div></p>]]></description><pubDate><![CDATA[Wed, 16 Sep 2026 14:07:0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예전과 똑같이 먹는데 살이 찐다면 신진대사 저하 의심]]></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7]]></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14/MC4wNDQ4MTMwMCAxNzg5MzYwNDcy.jpeg" img-no="833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먹고 생활하는데 체중이 조금씩 늘거나, 유난히 피곤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가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변비가 생기거나 예전보다 몸이 둔해졌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면 흔히 신진대사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신진대사는 우리 몸이 음식으로 얻은 영양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고, 세포와 장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일련의 화학적 과정을 말한다. 우리의 몸은 체온 유지와 호흡, 혈액순환, 근육 활동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여러 과정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따라서 신진대사가 떨어졌다는 말을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의미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루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가 줄어들 수 있고, 여기에 수면과 식습관, 호르몬 변화, 질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운동하고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이 늘어난다면</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체중이 증가했다고 해서 곧바로 신진대사가 떨어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체중은 섭취하는 에너지와 소비하는 에너지의 균형뿐 아니라 활동량, 근육량, 수면, 약물, 호르몬, 질환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다만 중년 이후에는 체성분의 변화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체지방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활동량까지 줄면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체중 자체보다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이 늘어나는 ‘체성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면</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피로 역시 신진대사와 관련해 살펴볼 수 있는 증상이다.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하지만 피로는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빈혈, 감염, 우울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신진대사 저하를 의심할 수는 없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히 피로와 함께 체중 증가,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 변비, 피부 건조, 모발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피로, 체중 증가,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증상, 변비, 건조한 피부 등이 나타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다면</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가 필요하다. 갑상선 호르몬은 이러한 에너지 대사와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따라서 평소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면서 피로감이나 체중 증가, 변비, 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 된다거나 신진대사가 느려졌다고 넘기기보다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실제로 추위 민감도가 증가하고 체온이 낮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하고 복부 불편감이 잦아졌다면</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역시 신진대사 저하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계절 변화, 습도, 세안 습관, 피부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다만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거나 모발이 가늘어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피부 건조가 피로, 추위 민감성, 변비, 체중 증가 등과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증상과 종합해 볼 필요가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소화와 신진대사는 서로 완전히 별개의 과정이 아니다. 음식물을 소화·흡수한 뒤 영양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 이어지기 때문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하지만 변비나 복부 팽만, 설사 등을 ‘신진대사가 느려져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 활동량, 장운동, 약물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다만 변비가 새롭게 생기면서 피로감, 추위 민감성, 체중 증가, 피부 건조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이 원인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가 변비이기 때문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감정기복이 심해지고, 기름지거나 단 음식이 당긴다면</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기분 변화 역시 ‘신진대사가 떨어졌다는 신호’라고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정신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다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 등 정신·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감정 변화가 지속되면서 피로와 체중 변화 등 다른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체적 원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을 신진대사 저하의 직접적인 신호로 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음식에 대한 갈망은 식습관과 체중, 식사 빈도 등 여러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한 연구에서는 음식 갈망이 높은 사람에게 식사의 질이나 체성분과 관련된 특징이 관찰됐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최근 연구에서도 안정 시 대사량과 식욕 사이의 관계가 관찰되고 있지만, 나이·성별·체질량지수·신체활동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사가 떨어져서 특정 음식이 당긴다’는 식으로 단순화하기에는 인체의 에너지 조절 과정이 훨씬 복잡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14/MC44OTk2ODEwMCAxNzg5MzYwNDcz.jpeg" img-no="833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나이가 들면 신진대사는 무조건 떨어질까</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떨어진다는 말도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나이가 들면서 체성분이 변하고 근육량이 감소하거나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체중 자체보다 근육량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중요해진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따라서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특별한 ‘대사 촉진법’을 찾기보다 근육과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신진대사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해 무조건 적게 먹거나 고강도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제한적인 식사를 반복하면 영양소 부족과 근육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신체활동이다. 특히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것이 좋다. 걷기, 빠르게 걷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심폐 건강을 돕는다. 근력 운동은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최소 150분 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고강도 활동을 하고, 주 2회 이상 주요 근육군을 사용하는 근력운동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수면도 빼놓을 수 없다. 수면 부족은 식욕과 체중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결국 신진대사를 ‘확’ 끌어올리는 특별한 방법을 찾기보다는 먹는 양과 질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꾸준히 움직이며, 근육량을 유지하고, 충분히 자는 것이 핵심이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특히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피로, 추위 민감성, 변비, 피부 건조, 부종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비롯한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이 체중과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갑상선 기능을 비롯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신진대사는 단순히 ‘살이 빠지는 속도’가 아니다. 몸이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전체적인 과정이다.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것은 대사를 억지로 빠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활동량을 유지하면서 몸이 정상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span></div><p></p>]]></description><pubDate><![CDATA[Mon, 14 Sep 2026 11:40:2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이상순 쓰러지게 한 '미주신경 기능 저하'…도대체 미주신경이 뭐길래?]]></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6]]></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9/MC45NDEzNjYwMCAxNzg4OTQwOTQ5.jpeg" img-no="832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가수 이상순 씨가 최근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라디오 진행을 잠시 쉬면서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표현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br><br>이상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주신경 기능 저하와 관련된 신경계 증상으로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라디오를 쉬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소에는 낯설었던 '미주신경'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br><br>그러나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표현 자체가 일반적인 하나의 질병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br><br>미주신경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신경으로, 심장박동과 혈압 조절, 소화기관의 움직임 등 여러 생리 기능에 관여한다. 우리가 흔히 '갑자기 쓰러졌다'고 이야기할 때 관련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이다.<br><br>따라서 이상순 씨의 '미주신경 기능저하'로 인한 증상이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이번 일을 계기로 미주신경과 그로 인한 실신 증상에 대해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br><br><b>미주신경과 '미주신경성 실신'</b><br><br>미주신경은 뇌에서 나오는 제10뇌신경으로, 우리 몸 곳곳의 장기와 연결되어 있다.<br><br>특히 심장에서는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고, 소화기관에서는 위와 장의 움직임 등에 영향을 준다. 자율신경계의 일부로서 우리 몸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긴장하지 않도록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br><br>문제는 이러한 조절 반응이 특정 상황에서 지나치게 나타날 때 발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주신경성 실신'이다. <br><br>미주신경성 실신은 반사성 실신의 가장 흔한 형태로,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와 심박수 감소 등이 나타나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br><br>이러한 미주신경성 실신은 특별한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br><br>-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br>- 더운 환경에 오래 있는 경우<br>- 탈수된 상태<br>- 심한 통증이나 공포를 느낀 경우<br>- 피를 보거나 주사를 맞는 경우<br>- 심한 감정적 충격을 받은 경우<br>-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br><br>특히 더운 날씨에 오래 서 있거나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떨어지기 쉬워지고, 실신을 유발하는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p><p><br></p><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9/MC45NDg3MTIwMCAxNzg4OTQxMTU2.jpeg" img-no="832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쓰러지기 전에'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있다</b><br><br>미주신경성 실신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실신 직전에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br><br>갑자기<br><br>'눈앞이 캄캄해진다'<br>'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다'<br>'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들린다'<br>'어지럽다'<br>'식은땀이 난다'<br>'속이 메스껍다'<br>'갑자기 힘이 쭉 빠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br><br>또한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an style="font-weight: 400;">이때, '어지러우니까 조금만 참아야지'라고 버티는 것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전조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앉거나 가능하다면 눕는 것이 좋다.</span></p><p><br>미주신경성 실신은 전조 증상이 있는 경우 적절하게 대처하면 실제 의식 소실을 피할 수 있다.<br><br>1. 먼저 앉거나 눕는다. 가능하다면 바로 눕고 다리를 올리는 것이 좋다. 누운 자세는 혈압을 회복시키고 뇌로 가는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br><br>2. 눕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근육에 힘을 준다. 실신 전조 증상이 있을 때는 다리를 꼬고 양쪽 다리에 힘을 주거나, 주먹을 꽉 쥐고 팔에 힘을 주는 등의 물리적 맞압력 동작(counter-pressure maneuver)이 도움이 될 수 있다.<br><br>이는 근육을 수축시켜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미 시야가 캄캄해지고 의식이 흐려질 정도라면 동작을 시도하기보다 안전하게 눕는 것이 우선이다.<br><br>주변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는 당황해서 환자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일으키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먼저 환자를 눕히고 의식과 호흡을 확인해야 한다.<br><br>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주신경성 실신 환자를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고, 흔들어 깨워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119에 신고하고, 호흡이나 맥박에 이상이 있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br><br>대부분의 미주신경성 실신은 누운 자세에서 비교적 빠르게 의식이 회복된다. 그러나 '쓰러졌다가 깨어났으니 괜찮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실신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5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9/MC43OTA3MzQwMCAxNzg4OTQwOTM5.jpeg" img-no="832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모든 실신이 미주신경성 실신은 아니다</b><br><br>실신은 단순히 미주신경의 문제만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실신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br><br>미주신경성 실신 같은 반사성 실신 / 기립성 저혈압 / 부정맥을 비롯한 심장질환 / 탈수나 출혈 / 저혈당·전해질 이상 / 일부 약물의 영향 등이다.<br><br>특히 심장질환에 의한 실신은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놓치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실신을 경험했거나 반복적으로 쓰러지는 경우에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br><br>의료기관에서는 실신이 발생하기 전후의 상황을 자세히 확인하고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며, 필요에 따라 기립혈압 측정,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심장검사, 기립경사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을 알아낼 수 있다. <br><br><b>특히 이런 실신이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b><br><br>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br><br>- 운동하거나 격렬한 활동 중 실신한 경우<br>- 누워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실신한 경우<br>- 가슴 통증이나 심한 두근거림과 함께 쓰러진 경우<br>-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br>- 가족 중 젊은 나이에 돌연사한 사람이 있는 경우<br>- 반복적으로 실신하거나, 실신하면서 크게 다친 경우<br>- 의식 회복이 늦거나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br><br>특히 운동 중 발생하는 실신이나 심장 증상을 동반한 실신은 심장성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신호이다. 실신의 원인 가운데 심장성 원인은 다른 유형보다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br><br><b>미주신경성 실신, 치료할 수 있을까</b><br><br>미주신경성 실신 치료의 기본은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탈수를 피하며, 장시간 서 있는 상황이나 지나치게 더운 환경 등 자신의 실신을 유발하는 상황을 주의해야 한다. <br><br>전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하다. 전조가 나타났을 때 즉시 눕거나 앉고, 필요하면 맞압력 동작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다. <br><br>반복적인 실신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약물치료 등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미도드린이나 플루드로코르티손 같은 약물이 사용되지만,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기저질환과 혈압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br><br><b>물 많이 마시고 소금 많이 먹으면 예방할 수 있을까?</b><br><br>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언 가운데 하나가 '미주신경성 실신에는 물과 소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적용해서는 안된다. <br><br>혈압이 낮고 탈수 위험이 있는 일부 환자에게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혈압이나 심장·신장질환 등으로 염분이나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br><br>즉, 미주신경 기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영양제가 따로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br><br><b>'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말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b><br><br>미주신경 기능 저하를 하나의 독립적인 질병으로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br><br>미주신경은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이고, 관련 증상 역시 실신부터 기립성 저혈압, 자율신경 기능 이상 등 여러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br><br>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주신경 때문이겠지'라고 스스로 진단하지 않는 것이다. <br><br>갑자기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혈압이나 심장 리듬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실제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09 Sep 2026 16:32:2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2040년 노인 10명 중 1명 치매…진료비도 최대 4조4000억원 전망]]></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4]]></link><category><![CDATA[실버케어]]></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3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7/MC42Mjk4MzcwMCAxNzg4NzY4OTYw.jpeg" img-no="831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ure></div><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고령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치매 환자와 진료비 부담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40년에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치매를 앓을 것으로 예상되며, 치매 진료비는 2030년 최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br><br>6일 보건복지부가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와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2040년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치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34%로 전망됐다. 당시 65세 이상 인구 약 1715만명 가운데 치매 환자는 약 17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br><br>치매 유병률은 최근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지만 고령인구가 늘면서 앞으로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9.17%였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2025년 9.09%로 소폭 낮아졌지만, 이후 다시 상승해 2030년 9.22%, 2040년 10.34%, 2050년 11.81%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br><br>특히 환자 수로 보면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2030년에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약 120만명으로 늘고, 2040년에는 177만명, 2050년에는 22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br><br><b>치매 환자 늘면서 진료비도 가파르게 증가</b><br><br>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진료비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br><br>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 자료를 보면 40세 이상 치매 환자의 총진료비는 2012년 1조1557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6년 2조890억원, 2020년 3조415억원으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3조3372억원까지 늘었다.<br><br>2013년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141.4% 증가한 규모다.<br><br>고령층으로 갈수록 진료비 부담도 커졌다. 2023년 남성 치매 환자의 경우 80대 진료비가 3779억원, 90세 이상이 1008억원으로 80세 이상 연령대가 전체 남성 치매 진료비의 약 52%를 차지했다.<br><br>여성은 고령층에 집중되는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 80대 여성의 치매 진료비는 1조3041억원, 90세 이상은 6839억원으로 두 연령대의 진료비가 여성 전체의 약 82%를 차지했다.<br><br><b>2030년 치매 진료비 최대 4조4000억원 전망</b><br><br>앞으로는 고령인구 증가가 치매 진료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br><p></p><p><br>건강보험연구원이 치매 발생과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모형을 활용해 추계한 결과, 2030년 치매 총진료비는 시나리오에 따라 약 3조7000억원에서 최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br><br>치매 유병자 수 역시 2030년에는 2023년보다 1.3~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치매 유병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여성의 비중은 약 6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br><br>이는 치매가 단순히 환자 개인의 치료비 증가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고령층을 돌보는 가족과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7/MC41NjE5NTEwMCAxNzg4NzY5MjA1.jpeg" img-no="832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p><br><b>진료비 넘어 돌봄·관리 비용까지 고려해야</b><br><br>치매는 질환 자체의 치료뿐 아니라 장기간의 돌봄과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실제 사회적 비용은 건강보험 진료비보다 더 클 수 있다.<br><br>보건복지부의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도 치매 환자가 질환이 있더라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치매관리주치의 확대와 치매환자 가족 지원, 주야간보호 서비스 확대 등 의료·복지 서비스를 함께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br><br>특히 치매 환자의 상당수가 고령층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료기관에서의 진료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시작하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환자의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지기능 평가와 치매 조기검진, 진단 이후의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강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br><p></p><p><br></p><p>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가장 큰 배경에는 고령화가 있다. 치매는 연력이 높아질수록 발행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8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치매 환자가 집중되는 만큼, 전체 인구에서 고령층과 초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치매 환자 수도 함께 등가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 위험요인의 장기적인 누적과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nbsp;</p><p><br>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치매 대응은 환자 수 증가에 맞춰 의료비를 보전하는 데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진단과 치료, 장기요양, 돌봄, 가족 지원을 연결하는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과 조기 개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Mon, 07 Sep 2026 17:06:5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드시모네, 반려동물로 영역 확대…8종 균주 프로바이오틱스 선봬]]></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3]]></link><category><![CDATA[뉴트리션]]></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7/MC40NTk3MDAwMCAxNzg4NzY3Nzg4.jpeg" img-no="831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가 반려동물용 제품을 선보이며 펫 헬스케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br><br>헥토헬스케어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드시모네펫 유산균’을 출시하고 반려동물 건강관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br><br>이번 제품에는 드시모네가 자체 개발한 ‘드시모네 포뮬러(De Simone Formulation)’가 적용됐다. 8종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조합한 원료로, 제품 1포당 300억 CFU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br><br>드시모네 포뮬러는 반려견의 장 건강과 관련한 연구에도 활용돼 왔다. 특히 2026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가 발표한 개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CIE) 진단·치료 관련 컨센서스에서는 식이요법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경우 고려할 수 있는 특정 8종 균주 프로바이오틱스로 ‘De Simone Formulation’을 제시했다. 다만 가이드라인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반의 역할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해당 8종 균주 제품에 대해서도 조건부 권고 수준으로 제시했다.<br><br>이번 ACVIM 컨센서스는 2026년 1월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개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식이요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식이요법만으로 관해가 유도되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단계적 접근을 제시했다.<br><br><b>반려동물도 장 건강 관리 중요성 커져</b><br><br>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의 만성적인 구토나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은 동물병원을 찾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며, 만성 장 염증에는 식이, 면역반응, 장내 미생물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ACVIM은 개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 관리에서 여러 종류의 치료식이를 우선적으로 시도하고,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 치료를 검토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모든 경우에 일률적으로 사용하는 방식보다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반응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권고 방향이다.<br><br>헥토헬스케어는 이러한 연구 성과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려견과 반려묘가 지속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br><br>특히 반려동물의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제품의 기호성에도 신경 썼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호성 평가에는 총 133마리가 참여했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닭고기맛으로 제품을 설계했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3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7/MC45NTE1MDQwMCAxNzg4NzY4MTU3.jpeg" img-no="831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드시모네프라임 / 드시모네제공]</figcaption></figure></div><br><b>사람에서 반려동물까지…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확장</b><br><br>드시모네는 그동안 사람을 대상으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반려동물용 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반려동물 건강관리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br><br>헥토헬스케어는 향후 드시모네펫을 반려견과 반려묘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br><br>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드시모네펫을 선보이게 됐다”며 “드시모네 포뮬러의 전문성과 반려견·반려묘의 기호성을 모두 고려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br><br>이번 제품 출시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범위가 사람의 건강관리에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일상적인 영양·건강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 연구 근거와 제품 차별성을 앞세운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p>]]></description><pubDate><![CDATA[Mon, 07 Sep 2026 16:49:3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중증 소아 10명 중 4명, 사는 지역 떠나 진료…지역 의료격차 심각]]></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2]]></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7/MC41NTQ2MTIwMCAxNzg4NzY2NjA4.jpeg" img-no="831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중증 소아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진료권을 벗어나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중증 소아 환자의 대부분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 간 소아의료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br><br>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전국 60개 중진료권의 소아 입원 자체충족률은 평균 79.0%로 집계됐다.<br><br>자체충족률은 환자가 거주하는 진료권 안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을 뜻한다. 즉 자체충족률이 낮을수록 지역 안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환자가 많다는 의미다.<br><br>전체 소아 입원에서는 79.0%가 거주 중진료권 안에서 이뤄졌지만, 중증도에 따라 차이가 컸다. 경증 소아 입원의 자체충족률은 80.5%였던 반면 중증 소아는 59.7%에 머물렀다.<br><br>실제 2023년 중증 소아 입원 11만8742건 가운데 4만7876건은 환자가 거주하는 중진료권 밖에서 이뤄졌다. 중증 소아 입원의 약 40.3%가 지역 밖에서 이뤄진 셈이다.<br><br><b>지역에 따라 격차 더 커…중증 소아 자체충족률 10% 미만도 16곳</b><br><br>문제는 평균 수치보다 지역별 격차가 더욱 크다는 점이다.<br><br>전체 60개 중진료권 가운데 중증 소아 입원 자체충족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43곳으로, 전체의 71.7%에 달했다. 중증 소아 환자의 절반 이상을 지역 안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진료권이 10곳 중 7곳 이상이라는 의미다.<br><br>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충족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논산은 0.3%로 가장 낮았으며 해남 0.6%, 김천 1.0%, 속초·고성 1.1%, 문경·이천 1.4% 등이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중증 소아 입원의 대부분이 거주 지역 밖에서 이뤄졌다.<br><br>중증 소아 진료는 일반적인 소아 진료보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과 전문의, 간호인력은 물론 검사·수술 등 필요한 의료기능을 갖춘 병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br><br>따라서 모든 중진료권에서 중증 소아 진료를 완결하는 데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진료권의 범위를 더 넓혀도 지역 간 의료 격차는 해소되지 않았다.<br><br>전문인력과 시설을 고려해 전국 60개 중진료권보다 넓은 22개 대진료권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중증 소아 입원 자체충족률은 67.9%였다. 중진료권 기준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중증 소아 입원의 32.1%는 거주 대진료권 밖에서 이뤄졌다.<br><br>22개 대진료권 가운데 자체충족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11곳에 달했다. 안동은 22.2%로 가장 낮았고 강릉 27.9%, 의정부 28.4%, 춘천 28.5%, 안양 30.3% 순이었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7/MC42NjIyMTcwMCAxNzg4NzY2NjA4.jpeg" img-no="831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병원이 없다”에서 끝나지 않는 소아의료 공백</b><br><br>소아의료의 지역 격차는 단순히 의료기관의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br><br>특히 중증 소아를 치료하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뿐 아니라 중환자 치료, 응급의료, 영상검사, 수술 등 여러 진료 기능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 여기에 소아 진료를 담당할 전문인력과 간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br><br>결국 지역에 병원이 존재하더라도 중증 소아를 실제로 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환자는 더 큰 의료기관을 찾아 이동할 수밖에 없다.<br><br>최근 실제 사례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드러났다.<br><br>지난 7월 평택에서 이상 증세를 보인 32개월 아이가 중증 소아 응급환자를 수용할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충남 천안의 병원으로 이송된 뒤, 다시 서울의 병원으로 전원됐지만 다음 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아이의 부모가 소아의료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올린 국민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됐다.<br><br>이 사례는 지역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할 경우 환자의 이동 자체가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br><br><b>경증은 생활권에서, 중증은 권역 내에서…의료체계 재정비 필요</b><br><br>김윤 의원은 지역별 소아의료 격차를 단순히 자체충족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br><br>지역별 소아 인구와 의료 수요,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필요한 의료기능을 갖추고, 경증 환자는 가까운 생활권에서 진료받도록 하면서 중증 환자는 권역 내에서 신속하게 전문진료로 연결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br><br>이를 위해서는 지역별 중증 소아 진료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과 병상 확보뿐 아니라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병원으로 환자를 옮길 수 있는 이송·전원체계까지 함께 마련해야 한다.<br><br>김 의원은 “중증소아 진료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송·전원체계까지 함께 강화해 지역완결적 소아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이번 통계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어느 지역에 소아과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아니다. 아이가 아플 때 거주 지역에서 어떤 수준의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지가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br><br>특히 치료의 시간이 중요한 중증 소아 환자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환자와 보호자가 감당해야 할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지역별 의료자원의 차이를 줄이고, 최소한 중증 소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역별 의료체계를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p>]]></description><pubDate><![CDATA[Mon, 07 Sep 2026 16:31:2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의료 AI,결과만 보지 말고 환자의 '변화과정'까지 학습해야]]></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1]]></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3/MC44OTE4NjAwMCAxNzg4NDAyMTQ3.jpeg" img-no="831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 의료 AI, 환자 상태 하나의 결괏값으로 단순화한 데이터 학습... 원인 등 복잡한 임상 현실 파악 어려워</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 암 생존자 재활, 여러 요인 연쇄적으로 작용해 기능 변화 나타나므로 원인·과정·결과 모두 알아야</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 연구팀, AI가 환자 상태뿐 아니라 그 상태 나타나게 된 원인과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 설계</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 향후 암 생존자가 느끼는 증상과 실제 기능 연결하는 ‘증상-기능 연계 표현형’ 통해 효과 검증해나갈 것</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의료 인공지능(AI) 경쟁이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된 가운데, AI에 무엇을 학습시킬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이 제기됐다.</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정승현교수)은 의료 AI가 ‘환자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나타내는 결과 중심의 데이터를 학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가 왜, 어떻게 그 상태에 이르렀는지’까지 학습하도록 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현재 의료 AI는 주로 기능 평가 점수 등 특정 시점에서 환자의 상태를 하나의 결괏값으로 단순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는 환자가 그 상태에 이르게 된 원인이나 과정 등 실제로 일어나는 복잡한 임상 현실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span></div><p></p><p style="text-align: justify;"><br></p><p style="text-align: justify;">더욱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의료진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AI가 학습하기에 적합한 형태도 아니다.</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이러한 한계는 암 생존자의 재활처럼 여러 요인이 연쇄적으로 작용해 기능 변화가 나타나는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손발의 감각이 둔해져 몸이 흔들릴때 이를 바로 감지하기 어려운데, 이 경우 낙상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활동량이 감소하며 결국 이동 능력이 저하된다.</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재활치료는 환자의 기능이 떨어진 원인이나 회복되는 과정을 알아야 제대로 된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지만, 단순히 보행거리를 측정하는 등 기존의 데이터는 ‘이동 능력이 떨어졌다’는 최종 결과만 알려줄 뿐 결과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줄 수는 없다.</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상 현실 번역-구성(Clinical Reality Translation-Construction, CRTC)’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span></div><p></p><p style="text-align: justify; ">CRTC는 의료 AI가 환자의상태뿐 아니라 그 상태가 나타나게 된 원인과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설계한다. </p><p style="text-align: justify; ">먼저 환자를 관찰하면서 기능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들을 찾아낸다. 이후이 요인들이 시간에 따라 또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기능 변화로 이어지는 흐름을 정리한뒤, 이를 시계열이나 그래프 등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꾼다.</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또한, 연구팀은 CRTC가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술이 아니라, AI 모델을 개발하기에 앞서 AI에 학습시킬 데이터를 구성하는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난 AI 모델이라도 주어진 데이터에 담기지 않은 정보까지 알아낼 수는 없기 때문에 애초에 실제임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span></div><p></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이번 연구는 ‘의료 AI가 얼마나 잘 학습하는가’에 머물러 있던 논의를 ‘의료 AI가 무엇을</span><span style="font-weight: 400;">&nbsp;학습하도록 할 것인가’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span></div><p></p><p style="text-align: justify; "><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양은주 교수는 “암 생존자의 재활에서는 보행거리를 비롯한 결과 지표뿐 아니라 기능 변화의 원인과 회복 과정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실증 연구가아니라 새로운 개념적 틀을 제시한 연구인 만큼, 향후 암 생존자가 느끼는 증상과 실제기능을 연결하는 ‘증상-기능 연계 표현형’ 등을 통해 CRTC의 효과를 검증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p><p></p><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한편 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Digital Health’에 게재됐</span><span style="font-weight: 400;">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3/MC4zNjI1MDUwMCAxNzg4NDAzMjA2.png" img-name="" img-no="8313"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45px;"></div><div style="text-align: justify;"><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49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교수]</figcaption></figure></div><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div><p></p>]]></description><pubDate><![CDATA[Thu, 03 Sep 2026 10:40:2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여름엔 괜찮았는데, 가을 되자 혈압이 달라졌다…왜?]]></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60]]></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69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1/MC4wNzEyNTkwMCAxNzg4MjUwOTkx.jpeg" img-no="830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시기에 평소와 다르게 혈압이 측정되는 사람이 있다.<br><br>여름철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가을이 되면서 혈압이 높아졌거나, 반대로 평소보다 혈압의 변동 폭이 커졌다는 것이다.<br><br>혈압은 늘 일정하게 유지되는 숫자가 아니다. 하루 중에도 달라지고, 스트레스나 수면, 운동, 음식, 음주 등의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 기온 역시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br><br>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몸이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측정한 혈압만으로 가을과 겨울까지 혈압 상태가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br><br><b>더운 여름에는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b><br><br>기온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주변 혈관을 확장시킨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이 흐르는 통로가 넓어지면서 혈압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br><br>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분과 염분이 손실되면서 혈액량이 감소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br><br>특히 평소 혈압이 낮거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운 날씨에 어지럼증이나 기립성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여름철 혈압이 낮게 측정됐다는 이유만으로 고혈압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br><br>오히려 계절이 바뀌면서 생활환경과 기온이 달라질 때 혈압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br><br><b>가을이 되면서 혈압이 달라지는 이유</b><br><br>여름이 지나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혈관은 더운 날씨와는 반대 방향으로 반응한다.<br><br>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따르면 추운 날씨에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말초동맥이 수축하면서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br><br>가을 초입에는 한겨울처럼 기온이 낮지는 않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것 자체가 혈압 변화를 유발하는 환경이 될 수 있다.<br>특히 아침 기온이 낮은 시간에 갑자기 외출하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혈압이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br><br>하지만, 가을이 되었다고 모든 사람의 혈압이 반드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혈압은 기온뿐 아니라 체중, 운동량, 수면, 스트레스, 식습관, 음주, 약물 복용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br>따라서 '가을이라서 혈압이 올랐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계절 변화와 함께 나타난 여러 생활환경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정확하다.<p></p><p><br></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1/MC44NTY2MTQwMCAxNzg4MjUwOTkw.jpeg" img-no="830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한 번의 측정으로 혈압 판단 금물, 아침시간에 특별히 혈압 관리해야</b><br><br>혈압을 한 번 측정했는데 평소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서 바로 고혈압이라고 판단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br><br>혈압은 측정 당시의 긴장 상태나 카페인 섭취, 운동 여부, 수면 부족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br>그래서 평소 혈압이 높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계절이 바뀐 뒤 혈압이 신경 쓰인다면 일정한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br><br>특히 집에서 혈압을 측정한다면 측정 시간과 방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가을철 혈압 관리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할 시간대는 아침 시간이다.<br><br>잠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 활동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차가운 외부 공기까지 더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br>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기보다는 몸을 충분히 깨운 뒤 외출하는 것이 좋다.<br><br>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온이 낮은 날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br><br>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거나 고령인 사람이라면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혈압 변화를 더욱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p></p><p><br><br><b>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임의로 용량을 바꾸지 말고, 반복되는 변화를 살필것</b><br></p><p><br>계절에 따라 혈압이 달라지면 '여름에는 혈압이 낮았으니 약을 줄여도 되는 것 아닐까?' 혹은 '가을이 되니 혈압이 높아졌으니 약을 더 먹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br><br>하지만 혈압약은 계절이나 하루 이틀의 혈압 수치만 보고 임의로 줄이거나 늘려서는 안 된다.<br><br>혈압은 일시적인 변화와 장기적인 혈압 상태를 구분해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br><br>특히 약을 복용하면서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 어지럽거나, 반대로 반복적으로 높은 혈압이 측정된다면 스스로 약을 조절하기보다는 의료진에게 측정 기록을 보여주고 약물 조절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br><br>그렇다면 어느 정도 혈압이 나왔을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br><br>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2026년 제6판 고혈압 진료지침을 기준으로 혈압은 측정 환경과 방법에 따라 해석해야 하며, 단 한 번의 측정값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반복 측정과 필요에 따른 가정혈압·활동혈압 등을 종합해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따라서 평소 정상 범위였던 사람이 가을이 되면서 며칠간 혈압이 계속 높게 측정된다면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br><br>예를 들어 아침과 저녁에 일정한 조건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측정 날짜와 시간, 수치, 복용 중인 약 등을 함께 기록하면 자신의 혈압이 실제로 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br><br>반대로 혈압이 갑자기 매우 높게 올라가면서 심한 두통, 흉통, 호흡곤란, 신경학적 이상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계절 변화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901/MC43ODM1NTcwMCAxNzg4MjUxMTIw.jpeg" img-no="830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r><b>혈압은 계절을 탄다, 하지만 계절만 탓해서는 안 된다</b><br><br>여름에는 더위로 혈관이 확장되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br><br>가을과 겨울로 넘어가면서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nbsp;하지만 계절 변화가 모든 혈압 변화를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br><br>수면 부족, 스트레스, 체중 변화, 운동량, 음주와 식습관, 약물 복용 등도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br>결국 중요한 것은 “여름보다 가을에 혈압이 올랐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변화가 반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br><br>여름철에 측정한 혈압이 괜찮았다는 이유로 가을에도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하기보다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자신의 혈압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br><br>특히 고혈압 진단을 받았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지는 시기부터 혈압을 꾸준히 확인하고, 평소와 다른 변화가 지속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br><br>여름의 혈압과 가을의 혈압이 다를 수 있다는 것. 계절이 바뀌는 지금, 혈압계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p><p><p><br></p><p><span style="font-size: 14px;"><b>참고자료</b></span></p><p><span style="font-size: 14px;">대한고혈압학회, 2026년 제6판 고혈압 진료지침</span><br><span style="font-size: 14px;">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심뇌혈관질환, 여름과 겨울에는 더 조심하세요!」</span><br><span style="font-size: 14px;">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span></p><p><br></p></p>]]></description><pubDate><![CDATA[Tue, 01 Sep 2026 17:06:1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왜 우리는 말랑이와 키캡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어할까?]]></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59]]></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1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831/MC41MDU5MjYwMCAxNzg4MTQyODAw.jpeg" img-no="8304"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디지털 시대, 우리는 왜 손끝의 작은 감각에서 위로를 찾는 걸까.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 style="text-align: right;"><br></div><p></p><p>﻿빨갛고 노란 각양각색의 키캡에 작고 귀여운 피규어들이 조롱조롱 매달린 상점을 지나치려다 지인의 쌍둥이 자녀가 생각났다.</p><p> <br>야 저건 너무 귀여운데, 쌍둥이들에게 하나씩 사줘야겠어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엄마가 애들이 저걸 계속 또각또각 누르고 있는걸 괜찮아할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br><br>디지털 기술이 삶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든 지 오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잃었다. 지하철과 카페, 강의실과 사무실에서 말랑이, 슬라임, 키캡을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손가락이 화면 속에만 갇혀 있던 감각을 다시 세상으로 꺼내려 애쓴다는 생각이 든다.<br><br>심리학은 이 현상을 단순한 유행이나 취미로만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현대인의 마음이 보내는 꽤 정직한 신호로 읽는다. 키캡이나 말랑이를 만지는 행동을 감각처리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이중의 감각 박탈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p><br></p><p>요즘을 사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시각과 청각은 과도하게 자극받는다. 화면은 계속 깜빡이고, 알림음은 끊이지 않으며, 주의를 사로잡는 콘텐츠는 무한해서 어디에 멈춰야 할지 알기가 어렵다. </p><p><br></p><p>그런데 역설적으로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질감, 압력, 무게, 탄성—은 점점 소외된다. 손은 화면을 터치하기만 할 뿐, 실제로 무언가를 진정으로 만져본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만 같다. <br><br>인간의 신경계는 완전한 긴장도, 완전한 이완도 피하고 싶어 한다. 과도하게 긴장하면 힘들고, 너무 지루하면 불편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적절한 각성 수준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p><p><br></p><p>말랑이나 키캡은 이 욕구에 완벽하게 부응해서, 주의를 송두리채 빼앗지 않으면서도 손에 적당한 자극을 제공한다. 감각 조절 행동으로 과도한 긴장을 낮추고, 동시에 흐트러지는 집중을 붙잡아 준다. 예측 가능하고 반복적인 감각 입력이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자연스러운 기제가 되어지는 것이다. <br><br>이 자연스러운 기제가 신경계에 기억되고, 다음 불안 상황에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만든다. 이렇게 반복되면서 말랑이나 키캡은 일상적 정서 조절의 습관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작은 진정 장치가 된다. </p><p><br></p><p>우리는 이것을 바텀업 조절(Bottom-up Regulation)이라고 부른다. 머리로 불안을 설득하는 대신 몸부터 먼저 안정시켜준다. 손끝에 전달되는 촉각 신호가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그것이 마음까지 전달되어 차분해지게 만든다. <br><br>말랑이나 키캡을 만지면서 손끝 감각에 주의가 집중되면 머릿속 걱정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 과거에 대한 후회는 잠시 옅어진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소한 것들이 흐려지게 만드는 것과 같은 그라운딩 효과(Grounding Effect)를 만들게 된다. 그라운딩은 단순한 주의 전환이 아니라 불안이나 침습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에 의식을 고정시키는 기제가 된다. <br><br>특히 예측 가능한 감각 경험 자체가 이 효과를 강화 시킨다. 말랑이나 키캡을 누르면 들어가고, 놓으면 돌아온다. 슬라임은 늘어났다가 다시 모여진다. 이 명확한 인과관계의 확실한 감각 회로(Predictable Sensory Loop)는 불확실성이 큰 일상 속에서 드물게 손에 잡히는 안정감을 제공한다.<br><br>내가 내린 결정이 옳은지 틀린지 알 수는 없지만, 그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즉시 조작할 수 있는, 반응이 분명한 작은 대상에게 이끌리게 된다. 말랑이나 키캡은 그렇게 통제감 회복의 도구가 되고,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작게나마 높여주면서, “유일하게 내가 다룰 수 있다"는 느낌이 생기도록 만드는 것이다.<br><br>한 단계 더 나아가면, 스누피의 라이너스가 항상 끌고 다니는 담요라는 중간 대상을 떠올리게 된다. 부드럽고 말랑한 촉감은 어린 시절의 안정 경험과 쉽게 연결된다. 아이가 불안을 견디는 과정에서 담요나 인형 같은 중간 대상이 심리적 안정을 제공했던 것처럼, 성인도 기대어 쉴 수 있는 대상을 필요로 한다.<br><br> 따라서 성인에게 말랑이, 슬라임, 키캡이 주는 의미는 단순히 귀엽거나 재미있는 물건의 그것이 아니다. 이들은 "긴장되는 순간 잠시 마음을 기대게 하는 작은 안전기지(Safety Zone)"가 될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위안을 다시 경험하려는 것만은 아니겠지만, 분명 그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손가락이 말랑이를 누를 때, 거기에는 어린 시절의 안정감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무의식적 욕구도 작동하고 있는 것만 같다. <br><br>복잡한 성인 세계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안전한 감각 속에 몸을 맡기고 싶은 심리 말이다. 여기에 행동경제학적 관점을 더하면, 이 현상은 더욱 설득력 있는 설명이 된다. 말랑이나 키캡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즉각적인 만족을 준다. 여행을 가거나, 고가의 상담을 받거나, 큰 변화를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손에 쥐는 순간 감각적 즐거움과 기분 전환을 얻을 수 있다.<br><br>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에게 이런 작은 보상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오히려 멀고 큰 행복보다 당장 확보할 수 있는 미세한 안정감(Micro-Stability)이 되어 더 현실적인 위안이 되고 있다. </p><p><br></p><p>저비용 고효율의 정서조절 도구가 필요한 시대에 키캡의 컬러, 슬라임의 질감, 말랑이의 모양 같은 요소는 단순한 완구를 넘어서서 자기표현의 매체가 된다. 즉 확고한 "내 취향"을 드러내는 소형 오브젝트가 되는 것이다. 정서 조절과 자기표현이 동시에 일어나는 순간이다.<br><br>말랑이와 슬라임, 키캡의 유행은 단순한 장난감의 인기가 아니다. 그것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을 돌보는 가장 작고 조용한 방식 중 하나가 되었다. 화면을 터치하며 살아가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손으로 느껴지는 탄성, 압력, 질감 같은 가장 원초적인 감각에서 위로를 찾는다.<br><br>손끝으로 현실을 확인하고, 예측가능한 감각 속에서 불안을 조금 내려놓으며,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안정감에 기대는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 정서적 균형과 통제감을 회복하려는 현대인의 다층적 심리적 적응이라고 할 수 있다. 손가락이 그것을 누를 때마다, 신경계는 조용하게 자신을 다시 붙잡는다.<br><br>그리고 나는 이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묻는다.<br>지금 나는 진정으로 괜찮은가?<br><br></p><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831/MC4zMDc3NzQwMCAxNzg4MTQyNjA0.jpeg" img-no="8303"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97.989px;"><br></p><p><b>[프로필] 정혜인</b><br><br>심리학자 출신의 그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심리지원 전문 기업 '플리마인드(<a href="https://www.plymind.com/">https://www.plymind.com/</a>)'를 설립하며 주목을 받았다.<br><br>플리마인드는 정신건강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자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br><br>현재 그는 주식회사 플리마인드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심리건강진흥원 이사장으로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서울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br><br>이 외에도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여성 기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AI윤리협의체 의장으로서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적 가치 정립을 위한 논의에도 앞장서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Mon, 31 Aug 2026 11:15:4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K-건기식, 미국·일본 시장 공략법 찾는다]]></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58]]></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69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827/MC4yMjAwNDgwMCAxNzg3Nzk4MzA1.jpeg" img-no="830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제공]</figcaption></figure></div><br>한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전략이 공유됐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각국의 규제 체계부터 소비자 수요, 유통채널, 현지 기업과의 협력 방안까지 구체적인 해외시장 공략법이 제시됐다.<br><br>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Health Conference 2026’ 2일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를 비전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br><br>이날 행사에서는 ▲맞춤형건강기능식품, 제도에서 시장으로: 규제·기술·시장의 통합 전략 세미나 ▲우수 기능성소재 특허기술 설명회 ▲우수 기능성소재 특허기술 상담회 ▲미국 및 일본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 세미나 등 총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br><br>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미국과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전략을 다룬 세미나다. 미국과 일본은 모두 국내 기업이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주요 시장이지만, 제품의 기능성 표시와 원료 안전성, 신고 절차 등에서 서로 다른 규제 체계를 갖추고 있어 국가별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br><br><b>미국 시장, 제품·성분·표시 문구에 따른 규제 대응 중요</b><br><br>미국 시장 세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의 최근 시장 동향과 함께 실제 수출 과정에서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다뤄졌다.<br><br>BCI 백현호 박사는 미국 건강보조식품 시장의 제품군과 유통채널별 동향을 분석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련 절차를 비롯해 백서와 인증서 등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을 소개했다.<br><br>이어 바이오푸드네트워크 박진영 박사와 전 FDA 관계자인 Thane Scott Thurmond 박사는 미국 건강보조식품 규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제품의 형태와 사용 성분, 표시·광고 문구 등에 따라 적용되는 규제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짚고, GRAS와 신규 식이성분 신고(NDIN)의 차이 및 과학적 안전성 입증 요건 등을 설명했다.<br><br>이는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해서 동일한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능성이나 원료가 미국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현지 규제와 원료의 안전성 자료, 제품 표시 및 유통 방식 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827/MC4wODU2MTIwMCAxNzg3Nzk4MzA1.jpeg" img-no="829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제공]</figcaption></figure></div><br><b>일본은 FFC 제도와 소비자 수요 함께 살펴야</b><br><br>일본 시장 세션에서는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FFC) 제도와 시장 특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이 제시됐다.<br><br>리서치멘토 곽장열 대표이사와 Ohnuki Koichiro 박사는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시장의 성장 현황과 제도 구조를 소개하고, FFC 신고 절차와 함께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 준비해야 할 주요 사항을 설명했다.<br><br>일본 시장에서는 제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실제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찾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br><br>야노경제연구소 Tomoyuki Iizuka 연구원은 시장조사와 소비자 설문을 바탕으로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유통 및 소비 특성을 분석했다. 특히 이너뷰티에 대한 수요 확대 등을 일본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제시하면서, 국내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한국산 기능성 원료 활용 확대와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시장 진출, 일본 기업과의 공동개발 등을 제안했다.<br><br><b>‘한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 넘어 현지화 전략 필요</b><br><br>이번 세미나에서 다뤄진 내용은 건강기능식품의 해외 진출이 단순히 국내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br><br>국가마다 건강기능식품을 바라보는 법적 기준과 기능성 표시 제도, 원료의 안전성 평가 방식, 소비자의 구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규제에 맞춘 제품 설계와 표시·광고 전략은 물론, 소비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성과 제형, 유통채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br><br>특히 미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시장과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은 곳이지만, 진출 방식은 서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미국은 원료와 제품에 대한 규제 요건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본은 FFC 제도와 함께 소비자 수요 및 현지 유통 환경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br><br>결국 K-건기식의 글로벌 경쟁력은 국내에서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각 국가의 제도와 시장 특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지화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br><br>한편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K-Health Conference 2026’에서는 기능성 원료와 정책,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해외 수출 전략, 유통 트렌드 등을 주제로 총 7건의 세미나와 4건의 상담회가 진행된다.<br><br>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건강기능식품 유통 트렌드 세미나’가 열려 글로벌 리테일 및 웰니스 트렌드, 주요 유통채널의 변화, 소비자 행동 변화 등을 중심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유통시장의 향후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다.</p>]]></description><pubDate><![CDATA[Thu, 27 Aug 2026 11:30:54 +0900]]></pubDat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