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channel><title><![CDATA[헬스케어저널, Healthcare Journal]]></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link><description><![CDATA[육아에서 실버케어, 건강한 먹거리에서 디지털헬스케어까지, HNT콘텐츠허브가 만드는 건강전문 미디어]]></description><language>ko</language><copyright><![CDATA[Copyright © 2022 healthcarejournal. All rights reserved.]]></copyright><item><title><![CDATA[콧대 세우기 전 콧속부터…매부리코·휜코 수술, ‘비염’ 확인이 먼저]]></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82]]></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9.63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7/MC43MTAwMTQwMCAxNzgxNjcxNjI4.jpeg" img-no="8108"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매부리코·휜코 수술을 고민한다면,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콧대가 아니라 ‘콧속’일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매부<span style="font-weight: 400;">리코나 휜코 성형을 고민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만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span></p><p><br></p><p>겉으로는 콧등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코가 휘어 보이는 것이 가장 큰 고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만성 비염이나 코막힘 같은 기능적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br><br>특히 평소 코가 자주 막히거나 한쪽 코로 숨쉬기가 불편한 경우, 단순한 비염으로만 생각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 뒤에는 콧속 구조의 이상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p><p><br></p><p>내부 질환을 간과한 채 미용 목적의 코성형만 진행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수술 후 오히려 코막힘이 더 심해지는 불편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br><br>매부리코수술이나 휜코수술을 고려하는 환자 중 상당수는 좌우 콧구멍을 나누는 벽인 비중격 연골이 활처럼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p><p><br></p><p>비중격이 휘면 콧길이 좁아지고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에 점막이 붓는 비후성 비염이 동반되면 만성적인 코막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코의 외형과 내부 기능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p><p><br></p><p>코가 휘어 보이는 원인이 겉모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 뼈와 연골 구조의 비대칭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겉모양만 바꾸는 수술로는 기능적인 불편까지 해결하기 어렵습니다.<br><br>코 내부 구조를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무리하게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후 코의 지지 구조가 약해지면 코가 다시 휘거나 콧등이 주저앉는 외형적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콧길이 더 좁아지면서 코막힘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br><br>따라서 매부리코나 휜코가 있는 경우라면 수술 목적이 미용이든 기능 개선이든, 먼저 이비인후과적 종합검진을 통해 코 내부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으로 보이는 콧대와 코끝만 볼 것이 아니라, 코 안쪽의 뼈와 연골 구조, 점막 상태, 호흡 기능까지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br><br>최근에는 이러한 이유로 ‘기능코성형’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능코성형은 코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 기능적 불편함과 미용적 개선을 동시에 고려하는 수술입니다. </p><p><br></p><p>내부의 휘어진 연골을 바로잡아 비염과 코막힘을 개선하면서, 매부리코나 휜코 등 심미적인 부분까지 함께 보완할 수 있습니다.<br><br>기능 개선 수술과 미용 수술을 따로 진행하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한 번의 수술 계획 안에서 기능과 모양을 함께 고려하면 회복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br><br>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예후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밀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코 내부의 뼈, 연골 구조, 점막 상태까지 3D CT와 고해상도 코 내시경 등 정밀 장비로 철저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구조적 결함을 해소하면서도 개개인의 얼굴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br><br>기능코성형은 난이도가 높은 의료 분야입니다. 따라서 의료기관의 인프라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코막힘, 비염, 비중격만곡증을 비롯해 기능코성형, 코재수술, 코재건술, 코뼈골절 등 코 중심 진료를 세분화해 다루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p><p><br></p><p>철저한 원인 분석을 위한 종합검진 시스템, 청정 수술실, 입원실, 체계적인 애프터 케어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입니다.<br><br>코성형은 단순히 예쁜 코를 만드는 과정이 아닙니다. 숨 쉬기 편한 코,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코,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코를 만드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매부리코나 휜코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콧속 건강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수술의 출발점입니다.<br></p><p><br></p><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7/MC42NjY2NTYwMCAxNzgxNjY5OTAw.png" img-no="8106" class="center-block" style="width: 282.986px;"></p><p><br></p><p><b>[프로필] 이성훈 원장</b></p><p>﻿현재 지앤지병원(<a href="https://www.gnghospital.co.kr/">https://www.gnghospital.co.kr</a>)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성훈 대표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수련의,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br><br>학회 활동으로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두개안면성형재건학회, 대한비과학회, 국제비과학회, 대한천식및알레르기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학술 및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br><br>소속 의료기관 정보: 이성훈 대표원장이 재직 중인 지앤지병원(GNG병원)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13층 규모의 시스템 빌딩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코막힘 수술 64,927례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병원급 비중격 성형술 환자 2명 중 1명이 선택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17 Jun 2026 13:15:0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라면 ‘뽀글이’ 환경호르몬 괴담…진짜 위험은?]]></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81]]></link><category><![CDATA[뉴트리션]]></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9.63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7/MC41NjM2MDIwMCAxNzgxNjY3NjQ5.jpeg" img-no="810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먹방·캠핑 쇼츠에 자주 등장하는 라면 ‘뽀글이’, 정말 환경호르몬이 문제일까?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먹방이나 캠핑 콘텐츠, 군대 추억을 다룬 쇼츠 영상에서 라면 봉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이른바 ‘뽀글이’가 종종 등장한다. </p><p><br></p><p>냄비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특유의 감성까지 더해져 여전히 익숙한 조리 방식으로 소비되지만, 한편에서는 “뜨거운 물을 비닐봉지에 부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따라붙는다. </p><p><br></p><p>과연 라면 ‘뽀글이’의 진짜 위험은 환경호르몬일까.<br><br>결론부터 말하면, 일반적인 라면 봉지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고 해서 곧바로 환경호르몬이 다량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p><p><br></p><p> </p><p><span style="font-weight: 400;">라면 포장지는 내용물을 산소와 빛,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여러 겹의 필름으로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식품과 직접 닿는 안쪽 면은 주로 폴리프로필렌(PP)이나 폴리에틸렌(PE) 계열 재질이 사용된다.</span></p><p><br></p><p>이들 재질은 식품용 포장재로 널리 쓰이며,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가 원료로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p><br></p><p>끓는 물을 붓더라도 물이 면과 스프에 닿으면서 온도는 곧바로 낮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포장재가 녹아 유해물질이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br><br>다만 이것이 ‘뽀글이’를 안전한 조리법으로 권장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라면 봉지는 컵라면 용기나 냄비처럼 뜨거운 물을 담고 먹기 위한 용기로 설계된 제품이 아니다. </p><p><br></p><p>봉지가 쉽게 접히거나 쓰러질 수 있고, 뜨거운 국물이 쏟아지면 손이나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얇은 포장재를 손으로 잡고 먹는 과정에서도 화상 위험이 있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9.63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7/MC45MTI0ODYwMCAxNzgxNjY3ODgx.jpeg" img-no="810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유튜브에서 ‘뽀글이’를 검색하면 관련 쇼츠와 영상이 다수 노출된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figcaption></figure></div><br>봉지 내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나무젓가락이나 포크로 면을 집어 먹는 과정에서 안쪽 코팅면이 찢어질 수 있고, 이 경우 포장재의 다른 층이 국물에 노출될 수 있다. </p><p><br></p><p>당장 큰 위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훼손된 포장재를 식기로 사용하는 것은 위생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br><br>또 하나 짚어야 할 점은 모든 비닐 포장재가 같은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라면 봉지는 식품을 담기 위한 포장재지만, 일반 비닐봉지나 산업용 비닐, 재사용 포장재 등은 뜨거운 식품을 담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품과 직접 닿는 용기는 반드시 식품용으로 관리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br><br>따라서 ‘뽀글이’의 핵심 위험은 막연히 알려진 환경호르몬보다 화상과 위생 문제에 가깝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가끔 선택할 수는 있지만, 반복적으로 이용하거나 어린이·청소년이 따라 하도록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br><br>가장 안전한 방법은 제품에 표시된 조리법에 따라 냄비나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야외에서는 내열성이 확인된 그릇이나 컵라면 용기를 활용하는 편이 낫다. </p><p><br></p><p>라면을 더 안전하게 먹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포장지는 포장지로, 조리 용기는 조리 용기로 쓰는 것이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17 Jun 2026 12:32:0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극심한 옆구리 통증”…여름철 불청객 ‘요로결석’ 주의]]></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80]]></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9.63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7/MC44NzIzMDEwMCAxNzgxNjY0ODM0.jpeg" img-no="810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여름철에는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소변이 농축되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난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br><br>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처음 받은 요로결석 환자는 7월 1만2053명, 8월 1만4068명, 9월 1만2513명으로 여름철에 집중됐다. 최초 시술 환자 수가 1만2000명을 넘은 시기는 연중 7~9월이 유일했다.<br><br>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p><p><br></p><p>통증이 칼로 찌르는 듯 심하게 나타나며, 일반 진통제로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결석 위치에 따라 혈뇨, 오심, 구토, 배뇨통, 빈뇨, 소변 줄기 끊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br><br>여름철 요로결석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분 부족이다. 땀 배출이 많아지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 속 칼슘, 옥살산, 요산 등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p><p><br></p><p>갈증 해소를 위해 맥주, 아이스커피, 탄산음료 등을 자주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 음료는 이뇨 작용이나 당분 섭취 증가로 오히려 수분 균형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br><br>전준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는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라며 “반복적으로 결석이 생기면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br><br>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이 작으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약물치료를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p><p><br></p><p>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잘게 부수는 방법으로, 비교적 흔히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결석이 크거나 단단해 자연 배출이나 쇄석술이 어렵다면 요관경하 결석제거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br><br>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나누어 마시고, 소변 색이 진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날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수분 섭취에 더 신경 써야 한다.<br><br>식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짠 음식은 소변 내 칼슘 배출을 늘려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p><p><br></p><p> 옥살산이 많은 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은 과다 섭취를 피하고, 구연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도 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체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br><br>전준성 전문의는 “요로결석은 통증이 사라졌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결석 배출과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정기적인 관리가 생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17 Jun 2026 11:52:4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간접흡연도 몸에 쌓인다”…발암 중금속 1.55배]]></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9]]></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16.55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7/MC41MjA3NjgwMCAxNzgxNjQzMDAw.jpeg" img-no="810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간접흡연은 단순한 냄새나 자극을 넘어, 암과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독성 중금속 카드뮴을 체내에 축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 style="text-align: right;"><br></div></p><p>담배를 직접 피우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암과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독성 중금속 ‘카드뮴’이 체내에 더 많이 축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p><br></p><p>간접흡연이 단순히 냄새나 호흡기 자극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유해 중금속 노출을 통해 장기적인 건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br><br>미국 텍사스A&M대 노태현 교수팀은 미국 성인과 아동·청소년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담배 연기 노출 정도와 카드뮴 농도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된 성인의 혈중 카드뮴 농도가 비노출자보다 약 1.55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logical Trace Element Research’에 게재됐다.<br><br>카드뮴은 담배 연기에 포함된 대표적인 독성 중금속이다. 체내에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고 축적될 수 있으며, 신장암·폐암·전립선암 등 일부 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부전, 골격 손상, 기관지염, 천식 등 만성질환과도 관련이 있어 장기간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br><br>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2015~2020년 자료를 활용해 아동·청소년 1380명과 성인 3686명의 혈액 및 소변 카드뮴 농도를 측정했다. </p><p><br></p><p>이어 니코틴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생성되는 혈청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담배 연기 노출 정도를 ‘노출 없음’, ‘경미한 간접흡연 노출’, ‘높은 간접흡연 노출’, ‘적극적 흡연’으로 나누고 카드뮴 농도와의 연관성을 살폈다.<br><br>분석 결과 성인에서는 담배 연기 노출이 많을수록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적극적 흡연자의 혈중 카드뮴 농도는 간접흡연 비노출자보다 3.2배 높았고, 간접흡연 노출이 높은 성인도 1.55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p><p><br></p><p>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체내 독성 금속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br><br>다만 소변 카드뮴 농도에서는 차이가 다르게 나타났다. 적극적 흡연자는 비노출자보다 소변 카드뮴 농도가 1.57배 높았지만, 간접흡연 노출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p><p><br></p><p>연구팀은 혈중 카드뮴은 비교적 최근의 담배 연기 노출을 반영하는 반면, 소변 카드뮴은 신장에 장기간 축적된 카드뮴을 반영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뮴은 신장에 최대 30년까지 축적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아동과 청소년에서는 담배 연기 노출 정도에 따른 카드뮴 농도 차이가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카드뮴이 평생에 걸쳐 축적되는 특성과 나이가 들수록 배출 능력이 감소하는 점이 성인에게서 더 뚜렷한 차이를 만든 것으로 해석했다.<br><br>이번 연구에서는 성별과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의 카드뮴 농도가 남성보다 높았고,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거나 인종적 소수집단에 속한 사람들도 더 높은 카드뮴 노출 수준을 보였다. </p><p><br></p><p>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흡연 습관만으로 설명되기 어렵고, 주거환경이나 직업환경, 사회적·경제적 불평등과도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br><br>논문 교신저자인 노태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접흡연이 암 등과 관련된 독성 금속 카드뮴의 장기적 축적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유해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을 줄이기 위해서도 담배 연기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자료를 분석한 횡단면 연구로, 간접흡연이 카드뮴 증가를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향후 사람들을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후속 연구를 통해 담배 연기 노출과 카드뮴 축적, 만성질환 발생 사이의 관계를 더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br><br>전문가들은 간접흡연을 줄이기 위해 가정과 차량, 실내 사업장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을 피하고, 흡연 후 옷이나 머리카락에 남은 잔류 담배 연기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p><p><br></p><p>특히 임신부, 어린이, 노인, 호흡기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담배 연기 노출에 더 민감할 수 있어 생활공간에서의 금연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17 Jun 2026 05:48:3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여름철 커지는 모공, 공범은 피지분비·주범은 ‘열’]]></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8]]></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9.63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6/MC44NzI4MDIwMCAxNzgxNTgzNDMy.jpeg" img-no="8099"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여름철 거울 속 모공이 더 커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피지 때문만은 아니다. [사진=AI 생성이미지]&nbsp;</figcaption></figure></div></div><br><p></p><p>“여름만 되면 모공이 더 커진 것 같아요.”<br><br>직장인 김모(34) 씨는 최근 거울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평소에도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심했다.&nbsp;<span style="font-weight: 400;">출근길 뜨거운 햇볕을 쬐고 사무실에 도착하면 얼굴은 금세 번들거렸고, 코와 볼 주변 모공은 눈에 띄게 도드라져 보였다. 각질 제거와 모공 팩, 수분크림까지 챙겨 사용했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span></p><p><br>실제로 여름철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모공 확장을 고민한다.&nbsp;<span style="font-weight: 400;">많은 사람들이 모공 문제를 단순히 피지 분비 증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더 중요한 원인으로 ‘열노화’를 꼽는다. 뜨거워진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모공 자체가 늘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span></p><p><br><b>◇ 피부 온도 1도 상승이 만드는 변화</b><br><br>여름철 모공이 넓어지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피부 온도 상승이다.<br><br>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피지선 활동이 활발해진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지 분비량도 함께 증가하는데, 관련 연구에서는 피부 온도가 1도 상승할 때 피지 분비량이 약 10%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br><br>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땀과 각질, 외부 오염물질과 섞여 모공 내부에 쌓인다. 이 과정에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가 형성되고 모공 입구가 지속적으로 확장된다.<br><br>정재훈 피부과 전문의(더프리티영의원 원장)는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량 증가로 인해 모공이 넓어지고, 특히 피지가 모공 내부에 오래 정체되면 염증은 물론 모공벽 또한 점차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b>◇ 진짜 문제는 ‘열노화’… 세로 모공의 시작</b><br><br>피지보다 더 무서운 것은 피부 탄력 저하다.<br><br>자외선은 물론 적외선과 외부 열환경에 의해 피부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손상된다. 이 과정에서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Matrix Metalloproteinase)가 활성화되면서 피부 노화가 가속된다.<br><br>피부를 지탱하던 탄력 구조가 약해지면 모공 주변 조직도 함께 처지기 시작한다. 원래 동그랗던 모공이 중력 방향으로 늘어나면서 세로 형태의 타원형 모공으로 변하는 것이다.<br><br>정재훈 전문의는 “모공은 단순한 구멍이 아니라 피부 탄력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세로로 길게 늘어진 모공은 피부 노화와 탄력 저하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br><b><br>◇ 달아오른 피부, 즉시 식혀야 한다</b><br><br>여름철 모공 관리의 핵심은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br><br>외출 후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열감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수건이나 냉장 보관한 마스크팩, 알로에베라 젤 등을 활용하면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br><br>무더운 날씨에는 세안도 중요하다. 땀과 피지, 자외선 차단제 잔여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꼼꼼히 세안해야 하지만 강한 세정력 제품으로 피부를 과도하게 문지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30.9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6/MC45MjgxNTQwMCAxNzgxNTgyODc0.jpeg" img-no="8098"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30.978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정재훈 피부과 전문의 (더프리티영의원 원장)</figcaption></figure></div><br>정재훈 전문의는 “과도한 세안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오히려 피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약산성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해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br><br>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여름철 피부는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경우가 많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수분보습제의 사용으로 유수분 균형을 유지해야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모공 확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br><b><br>◇ 예방이 최선의 모공 관리</b><br><br>한 번 늘어난 모공을 화장품이나 일상적인 홈케어만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피부 탄력 저하가 동반된 세로 모공은 피부 깊은 층의 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br><br>다만 전문가들은 모공 관리의 핵심은 치료보다 예방에 있다고 강조한다. 평소 피부 온도를 낮추고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며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생활 습관만으로도 모공 확장과 피부 노화를 상당 부분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br><br>정재훈 전문의는 “최근에는 모공을 단순히 피지의 문제로 보기보다 피부 탄력과 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며 “같은 모공 고민이라도 원인이 다양한 만큼 무조건적인 관리보다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br><br>이어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은 피지 과다, 피부 탄력 저하, 자외선 노출, 노화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유행하는 제품이나 관리법을 따라 하기보다는 피부 상태에 맞는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br><br><b>◇ 모공은 피부가 보내는 노화 신호</b><br><br>많은 사람들이 모공을 단순한 미용상의 고민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공의 변화가 피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말한다.<br><br>정재훈 전문의는 “모공은 피부 탄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면 피부가 열과 자외선, 노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과 수분 공급, 피부 온도 관리만 꾸준히 실천해도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br><br>이어 “한 번 늘어난 모공을 되돌리는 것보다 모공이 늘어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라며 “여름철에는 자극받은 피부를 신속하게 식히고 진정시켜서 보호하는 기본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여름철 모공은 단순한 미용 고민이 아니다. 뜨거워진 피부가 보내는 노화 신호일 수 있다. 피부 온도를 낮추고 탄력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p></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ue, 16 Jun 2026 12:51:2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숨 막히는 폭염, 진짜 위험은 '오존'이다]]></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7]]></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9.63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6/MC4wNzI3MDcwMCAxNzgxNTczODg1.jpeg" img-no="809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폭염과 고농도 오존이 동시에 이어지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한여름 폭염이 이어질 때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높은 기온만이 아니다.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을수록 대기 중 오존 농도도 함께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p><p><br></p><p>특히 폭염과 고농도 오존에 동시에 노출될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오존은 성층권에서는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이 숨 쉬는 지표면 가까이에서는 건강에 해로운 대기오염 물질로 작용한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체 배출물질 등이 강한 햇빛 아래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 오존 농도는 빠르게 높아진다.<br><br>오존에 노출되면 기침, 가슴 통증, 인후 자극, 눈 충혈,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오존 노출은 심장병,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악화, 폐기능 저하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br><br>최근 서울의대와 이화여대의대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에 폭염과 오존의 동시 노출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p><p><br></p><p>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국내 7대 도시의 5~9월 사망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 전체 사망자는 47만4,36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9만4,749명, 호흡기질환 사망자는 4만8,406명이었다.<br><br>연구에서는 폭염을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으로, 고농도 오존을 8시간 평균 농도 0.06ppm 초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폭염과 고농도 오존이 동시에 발생한 날에는 둘 중 하나에만 노출됐을 때보다 사망 위험이 전반적으로 높았다.<br><br>특히 극단적 폭염 상황에서 폭염과 오존에 3일 연속 동시 노출될 경우, 전체 사망 위험은 폭염과 오존이 모두 없는 날보다 11.2%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2일 연속 노출됐을 때도 사망 위험은 9.4% 증가했다.<br><br>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 높아졌다. 폭염과 고농도 오존에 동시에 노출된 지 2일째에는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5.3~9.0%, 3일째에는 6.4~12.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은 남성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 뚜렷했다.<br><br>호흡기질환과 폐렴 사망의 경우에는 폭염보다 오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고농도 오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유의한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br><br>주목할 점은 가장 긴 폭염이 반드시 가장 큰 건강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초과 사망을 추정한 결과, 전체 건강 부담은 3일 연속 노출보다 2일 연속 노출에서 더 컸다. </p><p><br></p><p>폭염 기준을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으로 봤을 때 초과 사망자는 2일 연속 노출에서 2,375명, 3일 연속 노출에서 1,772명으로 추산됐다.<br><br>이는 폭염 대응이 극단적인 재난 상황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짧은 기간이라도 폭염과 오존이 반복적으로 겹치면 실제 건강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br><br>연구팀은 폭염과 오존이 함께 작용할 경우 체내 염증 반응과 산화 손상이 커져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p><br></p><p>다만 두 요인이 결합해 위험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시너지 효과’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며, 각각 독립적으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했다.<br><br>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고온과 강한 햇빛 조건에서 오존 생성도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기온뿐 아니라 오존 농도까지 함께 고려한 건강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br><br>여름철에는 한낮 야외 활동과 격렬한 운동을 줄이고, 외출 전 오존 예보와 대기질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p><p><br></p><p>특히 오존은 일반 마스크로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 노인, 심장질환자, 폐질환자는 오존 농도가 높은 날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ue, 16 Jun 2026 10:35:1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소화가 안 돼서 죽을 먹는 것이 과연 위장에 더 좋을까?]]></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6]]></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5/MC44MjM5MjEwMCAxNzgxNDg4OTI3.jpeg" img-no="809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속이 불편하다고 해서 꼭 죽이 소화에 더 좋은 것은 아니며, 중요한 것은 음식 종류보다 위 상태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잘 씹어 먹는 습관이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위는 음식물을 일정시간 저장함으로써 우리가 하루에 3번만 먹어도 공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게 한다. </p><p><br></p><p>또한 위에서 나오는 위산과 위액은 단백질을 녹이고 분해하는 역할을 하며, 음식물에 섞여있는 각종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위장은 꿈틀거리며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걸쭉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br><br>실제로, 우리가 속이 불편해서 토해보면 그 토한 것이 모두 죽과 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이것은 음식을 치아로 씹고, 침이 나와서 적셔 주며, 위가 위액을 분비하는 것은 물론, 위가 마치 맷돌과 같은 역할을 해서 위 속에 들어온 음식을 더 잘게 부셔서 소화액이 골고루 닿게 하는 작용을 해주기 때문이다.<br><br>위 속에서 죽과 같이 변한 음식물은 유문을 통해 위에서 소장으로 조금씩 나아가게 된다. 대개 위 속에 음식물이 머물러있는 시간은 2~6시간 정도다. 물은 2시간 안에 통과하고, 고기와 같은 동물성 음식은 6시간 이상 머무르기도 한다.<br><br>다시 말해 모든 음식은 모두 죽과 같은 상태가 되어야 소화 흡수가 가능해지며, 위 속에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은 대개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p><p><br></p><p>따라서 ‘소화가 안 된다고 굳이 죽을 먹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필자는 ‘아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플 때에는 죽 역시 소화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음식을 먹어서 불편할 때에는 차라리 얼마간 금식을 하는 것이 낫다.<br> <br>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죽은 더 소화가 잘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죽을 먹으면 위장병이 나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p><p><br></p><p>그러나 세상에 죽만 먹어서 낫는 위장병은 없다. 죽만 먹어서 나을 병이라면 심하게 자극이 있는 것만 피하고 모두 드셔도 낫게 되어 있다. <br><br>물론 쌀로 죽을 쑬 경우 쌀이 부서진 채로 익으면 쉽게 소화가 된다고는 한다. 그러나 모든 식재료가 그런 것은 아니며, 쌀에 이런저런 식재료를 모두 섞어 만든 죽이라면 그런 식재료로 만든 일반 음식과 소화흡수에 별반 다르지 않다. <br><br>‘소화가 안 되니까 죽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이가 없거나 씹어서 삼키기가 힘든 경우에는 죽을 먹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큰 덩어리가 그대로 위 속으로 들어가면 위 속에서 쉽게 분해가 안 되므로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br><br>주의해야 할 점은 씹기가 힘들어서 죽을 드시는 경우, 늘 드시던 음식을 골고루 섞어서 믹서에 갈아서 죽을 쑤어서 드셔야지 흰죽 등 한 두 가지 재료만 죽을 쑤어 먹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영양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랫동안 죽을 먹는 분들은 영양부족에 걸리기 쉽다. <br><br>한편, 위를 부분 절제하거나 전부 제거한 환자들의 경우 당연히 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위 수술을 받은 환자가 죽을 먹고 갑자기 메스꺼워지고 토할 것 같으며, 설사, 트림, 복통이 생기고 기운이 없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덤핑증후군’이라고 한다. </p><p><br></p><p>너무 진한 액체가 소장으로 단번에 내려가 몸의 수분이 장 내로 모여 생기는 현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곡류보다 육류를 먹는 것이 나으며 완전히 으깬 것보다 덩어리를 하루 6회 정도로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물론 이것은 일반에게 적용되는 식사법은 아니다.<br><br>‘소화를 위해서는 당연히 죽이 나을 것이다.’는 막연한 생각은 버리고, 음식을 꼭 꼭 씹어 잘 삼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br></p><p><br></p><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5/MC4yODc2NzMwMCAxNzgxNDg5MDE3.jpeg" img-no="8095"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27.989px;"></p><p><b><br></b></p><p><b>[프로필]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 대표원장</b><br><br>민영일 대표원장은 국내 소화기질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의로, 서울대학교에서 내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와 전공의 과정을 거쳤다.<br><br>이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과 검진센터 소장, 동국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장,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소화기질환 진료와 연구, 교육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br><br>또한 대한헬리코박터연구회 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 대한췌담도연구회 회장, 대한소화기병학회 회장, 대한소화기운동학회 회장, 대한건강증진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국내 소화기 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br><br>의사들이 뽑은 위장질환 관련 베스트 닥터로 선정됐으며, 명의 700명이 추천한 국내 최고의 명의로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이자 비에비스 나무병원(<a href="https://www.vievisnamuh.com/">https://www.vievisnamuh.com/</a>) 대표원장으로서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진료와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br><br>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15 Jun 2026 10:59:2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한림대강남성심병원, 17일 고혈압·고지혈증 건강강좌 개최]]></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3]]></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23.98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5/MC45MzMxNzAwMCAxNzgxNDg3OTgx.jpeg" img-no="8092"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23.981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자료=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figcaption></figure></div><br></p><p>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고혈압·고지혈증의 효과적인 관리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br><br>이번 강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위험성을 알리고,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br><br>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심각한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br><br>강의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강민경 교수가 맡는다. 강 교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원인과 위험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 약물치료의 중요성,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br><br>강민경 교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관리 방법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br><br>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정기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주요 질환 정보와 최신 치료법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15 Jun 2026 10:45:4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30·40대 남성 절반 넘어]]></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2]]></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8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5/MC4wMjI2NDAwMCAxNzgxNDcxNTY3.jpeg" img-no="809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40대 남성은 절반을 넘어서 가장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남성의 비만율은 50%를 넘어서며 가장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br><br>질병관리청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 연간 23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성인 비만율은 34.4%로 집계됐다.<br><br>성인 비만율은 2015년 26.3%에서 2018년 31.8%, 2021년 32.2%로 꾸준히 증가했다. 비만은 체질량지수, 즉 BMI가 2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br><br>지역별 차이도 컸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성인 비만율이 증가한 가운데, 2024년에는 전남과 제주가 각각 36.8%로 가장 높았다. 전남은 2015년 25.4%에서 10년 새 11.4%포인트 상승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세종은 29.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88px;"><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8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5/MC45MTg1MjcwMCAxNzgxNDcxNTA5.jpeg" img-no="809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2015년-2024년 시·도별 비만율 분포 [자료=질병관리청]</figcaption></figure></div></figure></div><br>시군구 단위로 보면 격차는 더 뚜렷했다. 최근 3년 평균 기준으로 충북 단양군의 성인 비만율은 4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철원군 41.9%, 충북 보은군 41.4% 순이었다. </p><p><br></p><p>반대로 경기 과천시는 22.1%로 가장 낮았고, 대전 서구 23.1%, 대구 수성구 23.7%가 뒤를 이었다. 단양군과 과천시의 비만율 격차는 약 2배에 달했다.<br><br>성별 차이도 컸다. 남성 비만율은 41.4%로 여성 23.0%보다 1.8배 높았다. 남성은 30대 비만율이 53.1%, 40대가 50.3%로 절반을 넘었다. 사회·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에서 비만이 집중된 셈이다.<br><br>반면 여성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비만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20대 비만율은 16.8%였지만, 60대는 26.6%, 70세 이상은 27.9%로 가장 높았다.<br><br>직업과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남성은 사무직, 대졸 이상, 월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성 사무직의 비만율은 47.0%, 대졸 이상은 44.9%였다.<br><br>여성은 이와 반대로 농림어업직, 저학력, 저소득층에서 비만율이 높았다. 여성 농림어업직 비만율은 30.2%, 중졸 이하는 30.7%, 월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은 27.8%로 조사됐다.<br><br>질병청은 비만을 전국적인 공중보건 과제로 보고 있다. 특히 성별과 지역에 따라 비만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식의 관리 정책을 적용하기보다 대상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br><br>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관리해야 한다.<br><br>전문가들은 비만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신체활동, 음주와 야식 줄이기,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p><p><br></p><p>특히 활동량이 부족한 직장인과 중년 남성은 체중 변화와 허리둘레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조기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br><br>질병청은 “비만은 지역 격차가 커지고 성별에 따라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인구집단별·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 전략과 지역 단위의 세분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p></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p>]]></description><pubDate><![CDATA[Mon, 15 Jun 2026 06:11:0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예방 가능한 치매 위험요인 1위, 난청을 놓치지 말아야]]></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1]]></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2/MC41NjYyODcwMCAxNzgxMjM1ODUy.jpeg" img-no="808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난청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예방 가능한 치매 위험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figure></div><p>많은 사람들이 난청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화 현상 정도로 생각한다. 실제 진료실에서도 “나이가 들어서 귀가 좀 안 들리는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들을 자주 만난다. </p><p><br></p><p>하지만 최근 의학계에서는 난청을 단순한 청력 문제로 보지 않는다. 난청이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br><br>치매는 아직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치매 예방을 이야기할 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청력 관리다.<br><br>최근 국제 의학 학술지 「The Lancet」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치매의 약 45%가 관리 가능한 위험요인을 조절함으로써 예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p><p><br></p><p>특히 중년기의 난청은 예방 가능한 치매 위험요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고혈압이나 흡연, 운동 부족뿐 아니라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슷한 수준의 중요성을 가진다는 의미다.<br><br><b>난청이 왜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일까</b><br><br>첫째, 청각 자극이 감소하면 뇌의 청각피질과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의 활동도 함께 줄어들게 된다. 사용이 감소한 뇌 영역은 점차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br><br>둘째, 잘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뇌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지 자원을 사용하게 된다. 말소리를 해석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다 보니 기억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인지기능에 사용할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br><br>셋째, 난청은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려워지면 자연스럽게 모임이나 사회활동을 피하게 되고, 이는 우울감과 고립감을 증가시킨다. 사회적 고립 역시 치매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br><br>다행스러운 점은 난청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이다. 나이나 유전적 요인은 바꾸기 어렵지만, 난청은 적극적인 관리가 가능하다.<br><br>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청력검사다. 청력 저하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본인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p><p><br></p><p>TV 소리를 점점 크게 듣게 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장소에서 대화가 어렵고, 상대방의 말을 자주 되묻게 된다면 청력검사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다.<br><br>또한 과도한 소음 노출을 줄이고 중이염 등 귀 질환을 적절히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각 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청기 사용이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br><br>물론 난청을 교정한다고 해서 모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매에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방 가능 요인이 난청이라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br><br>특히 40~60대 중년층은 치매 예방의 골든타임이다. 중년기에 시작된 청력 저하는 이후 인지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 시기의 청력 관리는 단순히 잘 듣기 위한 차원을 넘어 미래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br><br>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일수록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난청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교정할 수 있으며, 관리가 가능한 위험요인이다. 지금 자신의 청력을 점검하는 작은 실천이 미래의 인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p><p><br></p><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2/MC44MTAzMDIwMCAxNzgxMjM2MDgw.jpeg" img-no="8089" class="center-block" style="width: 201.984px;"></p><p>[프로필] 선우웅상</p><p>선우웅상 가천대 길병원(<a href="https://www.gilhospital.com/web/www/home">www.gilhospital.com</a>)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중이염, 난청, 이명, 어지럼증, 안면마비, 보청기클리닉 등을 전문 진료 분야로 하고 있다.<br><br>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이비인후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으며, 국군수도병원 군의관을 거쳐 서울대병원 전임의로 근무했다. 이후 UAE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전임의를 지냈고,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연수했다.<br><br>현재는 가천대 길병원 교육수련부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과학회, 대한청각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귀 질환과 청각 분야 진료 및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12 Jun 2026 11:58:3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주의]]></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70]]></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G08jqPMH4Gg"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11 Jun 2026 13:39:1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독감인데 항생제 처방?…합병증 없으면 치료 효과 크지 않아]]></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9]]></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1/MC4zNjM1NDkwMCAxNzgxMTUyNTIx.jpeg" img-no="808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합병증이 없는 단순 독감 환자에게도 항생제가 처방되고 있지만, 회복 기간을 줄이는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합병증이 없는 단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에게도 항생제가 처방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처방이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돼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br><br>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의 외래 진료 사례 140만1178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br><br>분석 결과 전체 독감 진료 사례의 항생제 처방률은 평균 27.7%였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고 폐렴 등 합병증도 없는 ‘저위험군’ 환자 사례는 25만6823건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했다.<br><br>문제는 항생제 치료 필요성이 낮은 저위험군 환자 중에서도 13.3%(3만4041건)가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는 점이다.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세균 감염 치료제인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br><br>실제로 공단이 항생제 사용 여부에 따른 치료 기간을 비교한 결과,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진료 기간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3% 더 길었다. 항생제 처방이 독감 회복을 앞당기는 데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의미다.<br><br>연령이 높을수록 회복 기간은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18~39세 환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40~64세는 약 13%, 65~74세는 약 24%, 75세 이상은 약 29% 더 긴 진료 기간을 보였다.<br><br>의사 특성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저위험군 독감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할 가능성은 의사의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45세 미만 의사와 비교하면 65세 이상 의사의 항생제 처방 가능성은 2.03배, 55~64세 의사는 1.34배 높았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72.976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1/MC41OTgxMjkwMCAxNzgxMTUyNTI2.jpeg" img-no="808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figcaption></figure></div><br>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의 항생제 처방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다른 진료과와 비교했을 때 이비인후과의 교차비는 3.08배였으며, 일반과 1.65배, 소아청소년과 1.53배 순으로 나타났다.<br><br>이번 조사에서는 소화기계 약물의 관행적 처방도 확인됐다. 제산제와 위장관운동 조절제 등 소화기계 약제가 처방된 비율은 평균 77.2%에 달했다.<br><br>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합병증이 없는 단순 독감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더라도 치료 기간을 줄이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정 진료와 함께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 합병증이 없는 독감 환자에 대한 항생제 치료와 관행적인 소화기계 약제 처방에 대해 급여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균 증가 등 공중보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신중한 약물 사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hu, 11 Jun 2026 13:34:1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 더위 탓만 했다간 큰일"]]></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8]]></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1/MC45MTc4ODUwMCAxNzgxMTQyODI3.jpeg" img-no="808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이 다양해 반복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p><p><br></p><p>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맘때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p><p><br></p><p>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늘면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고, 혈압이 떨어지거나 체온 조절 기능이 흔들리면서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쉽다. 온열질환 위험도 커져 기존 어지럼증이 악화하는 경우도 있다.<br><br>어지럼증은 단순 피로나 컨디션 저하로 여기기 쉽지만, 원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p><p><br></p><p>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혈압약·이뇨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무더위 속 탈수와 혈압 변화에 더 취약할 수 있어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br><br>어지럼증은 단순히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에 그치지 않는다. 균형을 잡기 어렵고 걷기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구역질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몸이 붕 뜨는 느낌,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등 양상도 다양하다. </p><p><br></p><p>어지럼증은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진료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어지럼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1만5119명으로, 2018년 90만7665명보다 약 11.8% 증가했다.<br><br>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있다. 이석증은 귓속 평형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 즉 작은 칼슘 결정이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발생한다. </p><p><br></p><p>머리 위치를 바꿀 때 갑자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릴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br><br>메니에르병은 귀 안의 림프액이 과도하게 차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함께 청력 저하, 이명, 귀 먹먹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br><br>전정신경염은 귓속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갑작스럽고 심한 어지럼증이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될 수 있으며, 구역과 구토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증상 경과를 잘 살펴야 한다.<br><br>드물게는 뇌경색이나 뇌출혈, 뇌종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갑자기 발생한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복시, 즉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 보행 장애가 동반된다면 뇌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br><br>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는 “이러한 증상은 뇌간이나 소뇌 등 중추신경계 이상과 관련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특히 뇌혈관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거나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br><br>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심해졌다면 증상의 양상과 동반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기관에서는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진찰, 청력 검사, 전정기능 검사, 혈압 측정 등을 통해 원인을 살핀다. 필요할 경우 뇌 MRI나 CT 등 영상 검사를 시행해 중추신경계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br><br>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이석증은 제자리를 벗어난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이석정복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메니에르병은 귀 안의 림프액 압력을 줄이기 위해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전정신경염은 급성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균형 기능 회복을 돕는 전정재활운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p><p><br></p><p>반면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신경계 질환이 원인이라면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반복되는 어지럼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br><br>여름철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nbsp;<span style="font-weight: 400;">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span></p><p><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p><p><span style="font-weight: 400;">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에서는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냉방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span></p><p><br>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와 관련이 깊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무리하게 걷지 말고 안전한 곳에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해야 한다. </p><p><br></p><p>특히 어지럼증으로 균형을 잃으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br><br>이건주 교수는 “갑자기 일어나기보다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이 기립성 어지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휴식을 취한 뒤에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컨디션 저하로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hu, 11 Jun 2026 10:50:3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50세 미만 여성 위암, 남성보다 더 위험"]]></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7]]></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0/MC4zMTU0NjEwMCAxNzgxMDU3MDU1.jpeg" img-no="8080" class="center-block" style="letter-spacing: -0.02em; text-indent: unset;"><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50세 미만 여성은 남성보다 예후가 나쁜 미만형 위암 비율이 높아 더욱 적극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생성이미지]&nbsp;</figcaption></figure></div><p></p><p><br></p><p>50세 미만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위암이 같은 연령대 남성 위암보다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p><br></p><p>특히 젊은 여성 위암 환자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미만형 위암과 진행성 위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성별과 연령, 조직형을 함께 고려한 맞춤형 위암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br><br>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최용훈 교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4739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병기, 조직형에 따른 생존율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0/MC42NjU0MDkwMCAxNzgxMDU2OTYx.jpeg" img-no="807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 (왼쪽부터)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최용훈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br></figcaption></figure></div>위암은 흔히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성에서도 2023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암 발생 5위를 차지할 만큼 빈도가 높다. <p></p><p><br></p><p>문제는 여성 위암의 예후에 대해서는 그동안 일관된 결론이 없었다는 점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여성 환자의 생존율이 남성보다 유리하다고 보고됐지만, 젊은 여성이나 진행 병기 여성 위암 환자에서는 예후가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돼 왔다.<br><br>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호르몬 환경 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여성은 50·60대를 지나며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달라지고, 이는 암의 발병 양상과 치료 경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p><p><br></p><p>따라서 여성 위암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기보다 연령과 조직형, 병기 등을 함께 고려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br><br><b>50세 미만 여성 생존율 낮아…60대 이상은 여성 예후 유리한 경향</b><br><br>연구 결과 위암으로 인한 사망만을 분석한 ‘위암 특이 생존율’에서는 전체적으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연령별로 세분화하자 다른 양상이 확인됐다.</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56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0/MC41OTM4OTAwMCAxNzgxMDU2OTYx.jpeg" img-no="807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자료=분당서울대병원]</figcaption></figure></div><br>50세 미만 젊은 연령대에서는 여성 위암 환자의 생존율이 남성보다 낮았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생존율에서 유리한 경향을 보였다. 여성 위암 환자는 남성보다 평균 진단 연령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핵심적인 차이는 위암의 조직형에서 확인됐다. 여성에서는 암세포가 위벽을 따라 흩어져 침윤하는 ‘미만형(diffuse type)’ 위암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에서 이러한 차이가 두드러졌다.<br><br>남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미만형 위암의 비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50대부터 일반적인 덩어리 형태의 장형(intestinal type) 위암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장형 위암 증가 폭이 완만해 70대에 이르러서야 남성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br><br>미만형 위암은 장형 위암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도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여성에서 미만형 위암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은 생존율 차이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해석된다.<br><br><b>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 가능성…조직형별 접근 필요</b><br><br>연구팀은 이 같은 위암의 성차에 에스트로겐 작용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에스트로겐의 알파(α) 수용체는 미만형 위암의 발생과 진행에, 베타(β) 수용체는 장형 위암 억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예후가 불량한 미만형 위암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라 위암의 조직형 분포와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진단과 치료 전략도 보다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br><br>이번 연구는 국내 단일기관 연구로는 최대 규모인 1만4739명 위암 코호트를 바탕으로 성별, 연령, 병기, 조직형에 따른 생존율 차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br><br>특히 여성 위암을 단일 집단으로 묶어 해석하기보다 젊은 여성과 고령 여성, 초기 병기와 진행 병기, 장형과 미만형 위암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br><br><b>“40세 미만 여성, 국가암검진 사각지대…고위험군 관리 논의 필요”</b><br><br>김나영 교수는 “위암 환자의 예후는 성별뿐만 아니라 연령, 조직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더욱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며 “50세 미만 젊은 여성에서 미만형 위암의 비율이 높고 병기가 진행된 양상이 나타나는 만큼, 가족력이나 헬리코박터 감염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이어 김 교수는 “특히 40세 미만 여성은 국가암검진 대상에서도 제외된 주요 사각지대”라며 “국가암검진 연령 하향이나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펩시노겐Ⅱ 및 헬리코박터 혈청 검사 지원 등 제도적 접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br><br>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지원사업 중견연구 연구비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성차기반 소화기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및 임상현장 적용 사업’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p></p><p><br></p><p>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10 Jun 2026 11:00:0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허벅지 근육 키워야 하는 이유"…무릎 건강부터 혈당 조절까지]]></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6]]></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0/MC42NDExMzMwMCAxNzgxMDU2Mzkx.jpeg" img-no="807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가늘어진 허벅지는 노화의 흔적이 아니라 근골격계와 대사 건강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중장년 이후 신체 변화를 크게 체감하는 부위 중 하나는 하체다. 체중은 늘었는데 허벅지는 가늘어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힘이 드는 경우가 있다.<br><br>실제 50대 이후 엉덩이와 허벅지 같은 하체 근육이 많이 빠진다. </p><p><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p><p><span style="font-weight: 400;">하체의 중심인 허벅지 근육은 걷기와 균형 유지, 무릎 관절 보호뿐 아니라 혈당을 저장하고 소비하는 대사 기능에도 관여한다. </span></p><p><span style="font-weight: 400;"><br></span></p><p><span style="font-weight: 400;">허벅지가 가늘어지는 것은 근골격계와 대사 건강이 함께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span></p><p><br>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정훈 의무원장은 “허벅지 근육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하고, 관절을 잡아주는 핵심 지지대”라며 “중장년 이후 허벅지 근육이 줄면 무릎 통증, 보행 불안정, 낙상 위험이 함께 커질 수 있고, 근육이 부족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br><br><b>허벅지 근육, 혈당과 무릎 건강에 영향</b><br><br>근육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30세 전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고, 50세 이후에는 매년 1~2%씩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p><br></p><p>80세에 이르면 청년기에 비해 전체 근육량이 30~40%까지 감소한다. </p><p><br></p><p>문제는 근육의 부피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대사 건강을 비롯한 일상 속 여러 기능이 함께 떨어진다는 점이다.<br><br>근육은 식사 후 혈액 속 포도당을 흡수해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p><p><br></p><p>근육량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처리할 수 있는 저장고가 줄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체력이 약해지고 기초대사량이 줄어 혈중 포도당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다.<br><br>실제 2013년 국제학술지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허벅지 둘레가 작을수록 당뇨병과의 관련성이 높게 나타났다. </p><p><br></p><p>또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남녀 32만 명을 조사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br><br>특히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43cm 미만인 사람은 60cm 이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무려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육량이 많을수록 혈중 당 수치를 감소시켜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br><br>허벅지 근육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핵심 구조이기도 하다.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은 무릎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한다. </p><p><br></p><p>무릎을 펴고 슬개골이 제 위치에서 움직이도록 돕기 때문에 대퇴사두근만 튼튼해도 뼈관절이나 인대가 약한 경우 무릎을 지지하는 힘이 커진다.<br><br>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과 엉덩이 근육은 보행 중 다리의 흔들림을 줄이고 균형을 잡는 데 관여한다. 이 근육들이 약해지면 무릎 주변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힘이 줄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br><br>평소 무릎 관절염이 있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있던 사람은 허벅지 근력이 부족할수록 통증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p><p><br></p><p>또한 다리에 힘이 부족하면 턱에 걸렸을 때 몸을 바로잡기 어렵고, 방향을 바꾸거나 미끄러운 바닥을 지날 때 균형을 잃기 쉬워 낙상 위험도 높아진다.<br><br><b>허벅지 근육 키우려면 저항성 자극 필요</b></p><p><b><br></b></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6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10/MC4wMTkzNTIwMCAxNzgxMDU2NDIw.jpeg" img-no="807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자료=힘찬병원]</figcaption></figure></div><br>허벅지를 강화하려면 근육에 일정한 저항을 주는 운동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하체 운동으로는 스쿼트, 런지, 자전거 타기가 꼽힌다. </p><p><br></p><p>스쿼트와 런지는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과 뒤쪽의 햄스트링, 엉덩이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운동이며, 자전거 운동은 관절 부담을 비교적 줄이면서 허벅지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br><br>스쿼트는 엉덩이를 뒤로 빼며 앉듯이 내려가고, 무릎이 발끝보다 과도하게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p><p><br></p><p>런지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딛고 무릎을 굽혔다가 일어나는 동작으로, 균형을 잡기 어렵다면 벽이나 의자를 잡고 시행한다.<br><br>자전거 운동은 안장을 적절히 조절한 뒤 낮은 강도에서 10~15분 정도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p><p><br></p><p>운동 후에는 미세하게 손상된 근섬유가 회복되며 다시 강화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br><br>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충분한 영양 섭취다. 근육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과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p><p><br></p><p>질병관리청은 근손실 예방과 관리를 위해 체중 1kg당 약 1.2g의 단백질 섭취와 비타민 D, 칼슘 보충, 충분한 수면, 금연과 절주를 함께 권고한다.<br><br>단백질은 한 끼에 몰아서 먹기보다 매 끼니 달걀, 생선, 살코기, 두부, 콩류, 우유·요거트 등으로 나누어 섭취하는 편이 좋다. 식사로 보충이 어려우면 단백질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br><br>이정훈 의무원장은 “노화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운동을 통해 감소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몸 전체 근육의 최대 50%는 허벅지에 모여 있기 때문에 허벅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근육량 증가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br><br><b>출처 논문</b><br>1. *Thigh Circumference and Diabetes: Obesity as a Potential Effect Modifier*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비만의 잠재적 효과 조절 역할), *Journal of Epidemiology*, 2013<br>2. *Thicker Thighs Linked to a Significantly Lower Risk of Diabetes*, 동아사이언스, 2013</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10 Jun 2026 10:47:5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건망증과 치매,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5]]></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9/MC4zOTg3MTEwMCAxNzgwOTc1NjY1.jpeg" img-no="807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같은 말을 반복하고 길을 잃기 시작했다면 치매 신호일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9.25%로, 고령층 약 10명 중 1명 가까이가 치매를 앓고 있다. </p><p><br></p><p>치매는 환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과 사회·경제적 부담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에 대해 유성선병원 신경과 전문의 한호성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br><br>치매 초기 증상은 건망증과 비슷해 초기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치매는 단순 건망증과 달리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br><br>일반적인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다시 기억해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치매는 최근 있었던 일을 반복해서 묻거나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하고, 날짜나 장소를 혼동하는 등 기억 자체를 잊어버리는 양상이 나타난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성격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br><br>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유형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65%를 차지하며, 최근 기억부터 서서히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 </p><p><br></p><p>반면 두 번째로 흔한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인지기능이 갑자기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언어장애, 운동능력 저하, 감정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br><br>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략 10% 미만에서 유전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모 중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가족력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유전자 검사 여부를 고려해볼 수 있다.<br><br>치매 자가진단 항목으로는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경우 △사람 이름이나 약속을 자주 잊는 경우 △날짜·시간 개념이 헷갈리는 경우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는 경우 △감정 기복이 심해진 경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기 어려워진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노화로 넘기기보다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br><br>치매 진단에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과 심리 상태를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가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감별 진단을 위해 MRI 기반 뇌영상 검사 등이 활용된다. </p><p><br></p><p>최근에는 아밀로이드 PET-CT 와 AI 기반 뇌영상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전 단계 또는 초기 환자에게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해 질환 진행을 늦추는 치료도 가능해지면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br><br>치매는 완치가 되지 않아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독서·취미활동 같은 두뇌활동, 사회활동 유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역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p><p><br></p><p>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관리 효과가 좋은 만큼 반복적인 기억력 저하나 행동 변화가 느껴진다면 검사를 통해 조기에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br></p><p><br></p><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9/MC45NDk2MzAwMCAxNzgwOTc1Mzgw.png" img-no="8073"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89.98px;"><br><b>[프로필] 한호성</b><br><br>한호성 박사는 뇌졸중과 치매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유성선병원 <a href="https://www.yuseongsunhospital.com/index.html">(yuseongsunhospital.com</a>) 신경과 전문의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응급신경의학(ENLS) 인증의를 취득하는 등 뇌혈관질환과 신경계 응급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br><br>특히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뇌졸중센터 교환교수로 활동하며 해외 선진 의료기술과 최신 뇌졸중 치료 시스템을 연구했으며, 현재는 충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외래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유성선병원 병원장을 역임하며 지역 의료 발전과 신경과 진료 체계 구축에도 힘써왔다.<br><br>학술 활동도 활발하다. 미국 뇌졸중학회와 미국 신경집중치료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뇌졸중학회 대전충청지회장과 특임이사를 맡아 국내 뇌졸중 진료 및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br><br>한 박사는 뇌졸중의 예방과 조기 치료, 치매의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국내외 학술 활동을 바탕으로 뇌혈관질환과 치매 분야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p><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09 Jun 2026 12:21:5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혼술 잦아졌다면 위험 신호"…여성 자살 위험 최대 2.5배]]></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4]]></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9/MC43Mzk5ODIwMCAxNzgwOTczOTI4.jpeg" img-no="807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혼자 마시는 술이 잦아졌다면, 마음 건강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술을 통해 스트레스와 감정을 해소하려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음주 문제가 아니라 정신건강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위험 음주 수준이 높아질수록 자살 사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국가 사망 등록 데이터를 연계해 국내 성인 6만4756명을 대상으로 음주 수준과 자살 사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p><p><br></p><p>연구 대상자는 남성 2만7726명, 여성 3만7030명이었으며, 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9.67년이었다. 이 기간 자살 사망자는 190명으로 집계됐다.<br><br>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알코올 장애 지수(AUDIT-C)를 활용해 음주 수준을 평가했다. AUDIT-C는 음주 빈도,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 폭음 여부 등을 점수화하는 지표다. 연구팀은 이를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 음주군, 위험 음주군으로 나눠 자살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br><br>분석 결과 여성에서는 알코올 장애 지수가 높아질수록 자살 사망 위험이 함께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알코올 장애 지수가 1점 오를 때마다 자살 사망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위험 음주군만 따로 비교했을 때도 여성 위험 음주군은 비음주 여성보다 자살 사망 위험이 2.5배 높았다.<br><br>반면 남성에서는 음주 수준과 자살 사망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같은 음주라도 성별에 따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br><br>전문가들은 여성에게서 음주와 자살 위험의 관련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배경으로 생물학적 요인과 사회심리적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p><p><br></p><p>여성은 남성보다 체내 수분 비율이 낮고 알코올 분해 효소 활성도도 낮은 편이어서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우울감, 불안, 충동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커진다.<br><br>사회적 요인도 무시하기 어렵다.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여성 음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남아 있어 음주 문제가 있는 여성일수록 죄책감, 고립감, 우울감을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혼자 술을 마시는 ‘고립 음주’는 정신건강의 악화를 보여주는 주요 신호로 꼽힌다.<br><br>위험 음주는 단순히 개인의 습관이나 술자리 문화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의 위험 음주 증가 배경에는 돌봄 부담, 경력 단절, 경제적 불안, 사회적 고립 등 구조적 스트레스가 깔려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음주 문제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와 사회적 지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br><br>연구팀은 자살 예방 전략도 성별 차이를 고려해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험 음주 여성에 대해서는 조기 선별과 정신건강 상담, 치료 연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br><br>전문가들은 혼자 마시는 술이 잦아졌거나, 술을 마신 뒤 극심한 공허감과 우울감이 반복되거나, 음주 후 충동적 행동이 늘었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술이 일시적으로 감정을 무디게 만들 수는 있지만, 반복될 경우 우울과 불안, 충동성을 키워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09 Jun 2026 11:58:1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저녁 한끼의 타이밍이 건강을 좌우한다]]></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3]]></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9/MC4wNTc4ODcwMCAxNzgwOTcyMTk2.jpeg" img-no="807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저녁 늦게 먹는 습관은 혈당과 혈압을 흔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p>저녁 식사 시간을 조금 앞당기는 것만으로도 심장 건강과 혈당 관리,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잠들기 직전 야식을 먹는 습관보다 취침 최소 3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밤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심혈관계와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저녁 식사 시점을 수면 시간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가능하면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취침 전 최소 3시간 동안은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권고했다.<br><br>이번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이면서 대사질환 위험이 높은 36세에서 75세 사이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약 7주 반에서 8주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 가운데 상당수는 혈당 조절 이상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었다.<br><br>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관찰했다. 한 그룹은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밤 시간 공복 상태를 13~16시간 유지하도록 했으며, 다른 그룹은 기존 생활 습관을 유지했다. 두 그룹 모두 음식 종류나 칼로리는 제한하지 않았으며, 취침 전 3시간 동안 실내 조명을 어둡게 유지하도록 했다.<br><br>연구 시작 전 참가자들은 연구시설에 입소해 혈압과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 등을 측정했다. 또한 당부하 검사와 수면 검사를 시행해 대사 건강과 수면 상태를 평가했으며, 연구 기간 동안에는 식사 기록을 작성하며 생활 패턴을 관리받았다.<br><br>연구 결과는 비교적 뚜렷했다. 취침 전 음식 섭취를 제한한 그룹은 야간 혈압이 약 3.5% 감소했고, 심박수는 약 5% 낮아졌다. 또한 혈당 조절 능력이 개선됐으며 포도당이 공급됐을 때 췌장이 인슐린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 시간 코르티솔 수치 역시 감소해 신체가 안정적인 휴식 상태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br><br>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공복 시간 증가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식사 시간을 생체시계(서카디안 리듬)에 맞춘 데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낮 시간 동안 음식물을 처리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높지만, 밤이 되면 수면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생리 기능이 전환된다.<br><br>특히 저녁이 깊어질수록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는데, 멜라토닌은 인슐린 분비와 작용에 영향을 미쳐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늦은 밤 식사는 혈당 상승을 유발하고 대사 부담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br><br>실제로 기존 연구에서도 마지막 식사 시간이 늦거나 식사 후 곧바로 잠드는 생활 패턴은 총 열량 섭취 증가와 체중 증가 위험, 혈당 관리 악화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연구진은 식사 시점이 음식의 종류만큼이나 건강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br><br>전문가들은 잠들기 직전 식사가 위산 역류와 속쓰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체가 휴식 모드로 전환되는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식사 후 충분한 소화 시간을 확보하면 수면의 질이 높아지고 야간 혈압과 심박수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야간 디핑(night dipping)' 현상이 유지돼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br><br>연구 책임자인 필리스 지 박사는 “식사로 인한 생리학적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는지뿐 아니라 언제 먹는지도 중요하다”며 “일찍 저녁 식사를 하기 어렵더라도 최소한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br><br>연구진은 별도의 칼로리 제한이나 특별한 식단 없이도 식사 시간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혈압과 혈당, 심장 건강, 수면 상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생활 습관이 장기적으로는 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와 대사질환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p>]]></description><pubDate><![CDATA[Tue, 09 Jun 2026 11:27:1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노인일자리 3만 명 돌파, 통합돌봄 현장서 '노노(老老)케어' 역할 확대]]></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2]]></link><category><![CDATA[실버케어]]></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9/MC43OTMzMzMwMCAxNzgwOTcwNTk0.jpeg" img-no="806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최근 '老老케어'로 통합돌봄 노인 일자리가 본격 확대 되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p>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돌봄 현장에서 활동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어르신이 또 다른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형태의 돌봄 지원이 확대되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새로운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br><br>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말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전국에서 총 3만675명의 어르신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br><br>정부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통합돌봄 보살펴드림’ 사업을 노인일자리 우선 지정 일자리로 선정하고 운영해 왔다. 우선 지정 일자리는 지역 내 필수 인력 배치가 필요한 분야에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우선적으로 배치하도록 한 제도로, 시·도지사에게 해당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할 의무가 부여된다.<br><br>통합돌봄 지원 노인일자리는 풍부한 사회 경험과 생활 노하우를 가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 어르신을 직접 살피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공공 돌봄서비스가 미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기반 돌봄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br><br>실제 참여 어르신들의 업무 유형을 살펴보면 건강관리 분야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관리 업무 참여자는 2만6419명으로 전체의 86.1%에 달했다. 이어 식사 지원이 2043명(6.7%), 위기가구 발굴 1145명(3.7%), 주거환경 개선 545명(1.8%), 위생 지원 523명(1.7%) 순으로 나타났다.<br><br>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 병원 진료 동행, 복약 관리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고령층의 건강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고립과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복지부는 이러한 결과가 예방 중심 건강관리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br><br>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운영 모델도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독사 예방 도우미’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에서는 ‘통합돌봄 서포터즈’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아름동행 병원동행 매니저’ 사업이 추진되는 등 지역 수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br><br>고령인구 증가와 1인 가구 확산으로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는 통합돌봄 지원 노인일자리가 지역사회 돌봄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br><br>보건복지부는 올해 9월까지 통합돌봄 지원 노인일자리 직무 지침을 개발해 전국 수행기관에 배포하고, 사업 운영의 표준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수행기관 평가 결과를 사업 운영에 반영해 우수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후속 조치도 마련한다.<br><br>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초고령사회에서 통합돌봄 보살펴드림 사업은 노인일자리와 돌봄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해 노인일자리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빈틈을 메우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description><pubDate><![CDATA[Tue, 09 Jun 2026 10:57:3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GLP-1 비만치료제, 비만 관련 암 위험도 낮출까]]></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1]]></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8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8/MC4wNzEzNzAwMCAxNzgwOTE4OTE4.jpeg" img-no="806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체중 감량 치료제가 비만뿐 아니라 암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 아파르나 카마트 박사팀은 유럽종양학회 학술지 ‘종양학 회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한 연구에서 당뇨병이 없는 비만 성인 22만9467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GLP-1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이 식이요법과 운동 상담만 받은 환자군보다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이 41% 낮았다고 밝혔다.<br><br>GLP-1 수용체 작용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비만 치료와 체중 감량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위고비,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젭바운드 등이 있다.<br><br>연구팀은 미국 의료 데이터베이스인 트라이넷엑스(TriNetX)를 활용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당뇨병 비만 성인을 평균 2년간 추적했다. 이 가운데 8만6422명은 2014년 12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티르제파타이드를 처방받았고, 14만3045명은 식이요법과 운동 상담을 받았다.<br><br>분석 대상 암은 자궁내막암,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난소암, 위암, 간암 등 비만과 관련된 13개 암이었다.<br><br>분석 결과 GLP-1 비만치료제 사용군은 비만 관련 암 전체 발생 위험이 식이요법·운동 상담군보다 41% 낮았다. 특히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은 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서는 암 발생 위험이 약 70%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br><br>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연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GLP-1 약물을 사용한 사람들에게서 암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관성은 확인됐지만, 약물이 암을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추적 기간도 평균 2년으로 비교적 짧아 장기적인 임상시험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br><br>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비만 치료제의 효과를 체중 감량에만 한정해 볼 것이 아니라, 비만과 관련된 대사질환 및 암 위험 관리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br><br>카마트 박사는 “GLP-1 비만치료제는 이미 비만 치료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 약물의 영향이 암 예방에 대한 사고방식까지 넓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br><br>다만 논문 공동저자인 페드로 라미레스 교수는 “이번 결과가 GLP-1 약물이 암을 직접 예방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임상시험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출처: Annals of Oncology, A.H.-C. Hsu et al., ‘GLP-1 receptor agonists use and cancer risk in obese non-diabetic adults’</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08 Jun 2026 20:26:4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암은 왜 다시 돌아올까?]]></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60]]></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8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8/MC4zNjU5NDYwMCAxNzgwODU0NTY3.jpeg" img-no="806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암 치료 성적은 높아졌지만,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치료가 끝난 뒤 다시 찾아오는 재발과 전이다. [사진=AI 생성이미지]&nbsp;</figcaption></figure></div><p></p><p><br></p><p>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암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조기검진으로 암을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늘었고, 수술·항암·방사선치료의 정밀도도 과거보다 크게 향상됐다. </p><p><br></p><p>그러나 암 환자와 가족에게 ‘재발’과 ‘전이’는 여전히 가장 큰 두려움이다. 수술실에서 암 덩어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는 설명을 듣고, 고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까지 마쳤는데도 몇 년 뒤 다시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br><br>이럴 때 환자들은 가장 먼저 묻는다. “수술이 잘 됐다는데 왜 다시 암이 생긴 걸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암을 단순히 눈에 보이는 덩어리로만 봐서는 안 된다. 수술은 영상검사나 육안으로 확인되는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다. <br><br>하지만 암세포는 아주 작은 단위로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이동할 수 있고, 검사상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상태로 몸 어딘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치료 후 일정 기간 암의 흔적이 보이지 않다가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재발이라고 하며, 일부 암세포가 남아 시간이 지나 다시 자라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암종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진다. <br><b><br>◇ 수술은 ‘큰 불’을 끄는 치료, 재발 관리는 ‘불씨’를 보는 치료<br></b><br>암 치료를 불에 비유하면 수술은 눈앞에 크게 타오르는 불길을 끄는 일이다. 종양이라는 큰 불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수술은 암 치료의 핵심이다.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역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암세포를 공격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중요한 표준치료다.<br><br>문제는 치료가 끝난 뒤다. 겉으로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작은 불씨가 남아 있다면 어느 순간 다시 번질 수 있다. 암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일부 암세포는 치료 과정에서 모두 제거되지 않고 아주 작은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 </p><p><br></p><p>이를 흔히 미세 잔존암 또는 미세 전이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아직 영상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는 세포들이다.<br><br>특히 암세포는 단순히 빠르게 자라는 세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부 암세포는 마치 겨울잠을 자듯 활동을 줄이고 숨어 있다가, 몸속 환경이 자신에게 유리해졌을 때 다시 성장할 수 있다. </p><p><br></p><p>최근 암 연구에서는 이러한 ‘휴면 암세포’가 암의 늦은 재발과 관련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일부 암세포가 질병 초기부터 다른 부위로 이동한 뒤 잠든 상태로 남아 있다가 나중에 전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b><br><br>◇ 암세포는 왜 숨어 있다가 다시 깨어날까</b><br><br>암세포가 다시 자라는 이유는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암의 종류, 병기, 유전적 특성, 치료 반응, 환자의 면역 상태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재발과 전이를 이해할 때 중요한 개념이 있다. 바로 ‘종양미세환경’이다.<br><br>종양미세환경은 암세포 주변을 둘러싼 몸속 환경을 말한다. 암세포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 주변의 혈관, 면역세포, 염증 반응, 산소 공급, 영양 상태, 대사 흐름이 함께 영향을 준다. </p><p><br></p><p>쉽게 말하면 암세포가 ‘씨앗’이라면 몸속 환경은 ‘밭’이다. 씨앗이 있어도 밭이 척박하면 잘 자라기 어렵지만, 밭이 기름지고 물과 영양분이 충분하면 금세 뿌리를 내릴 수 있다.<br><br>암세포에게 좋은 밭은 대체로 몸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만성 염증이 계속되고, 혈당과 대사 균형이 흔들리며,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체력이 떨어져 면역 감시 기능이 약해진 상태가 대표적이다. </p><p><br></p><p>이런 상태에서는 몸이 비정상 세포를 감지하고 정리하는 힘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면역세포가 제 역할을 하고 염증이 조절되며, 영양과 수면, 활동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환경은 암세포가 다시 자라기 어려운 조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br><br>암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술과 항암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줄이는 치료라면, 항암 후 관리는 암세포가 다시 자리 잡기 어려운 몸속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다. 암 치료의 초점이 ‘암을 없애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암이 다시 자라지 못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넓어져야 하는 이유다.<br><b><br>◇ 항암치료가 끝나도 몸은 바로 회복되지 않는다</b><br><br>많은 환자가 항암치료 마지막 날을 기다린다. “이제 끝났다”는 안도감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몸은 치료 종료와 동시에 바로 예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강력한 치료이지만, 그 과정에서 정상 조직에도 부담이 갈 수 있다. 환자에 따라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불량, 구역감, 말초신경 이상, 수면장애, 통증, 체중 변화, 불안감 등이 이어지기도 한다.<br><br>이 시기의 관리는 단순한 컨디션 회복이 아니다. 표준치료를 끝까지 견딜 수 있도록 돕고, 치료 후 떨어진 몸의 기능을 다시 끌어올리는 회복 과정이다. 실제 암 환자들은 치료 중 부작용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잠을 자지 못하거나,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가 길어지면 체력과 근육량이 떨어지고, 감염에 취약해지며, 삶의 질도 크게 낮아질 수 있다.<br><br>그래서 항암 후 관리는 몇 가지 방향을 함께 봐야 한다. </p><p><br></p><p>첫째는 영양이다. 암 환자에게 식사는 단순한 생활습관이 아니라 치료를 견디는 기초 체력과 연결된다. </p><p><br></p><p>둘째는 수면과 스트레스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피로감이 누적된다. </p><p><br></p><p>셋째는 장 기능과 소화력이다. 치료 후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면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렵다. </p><p><br></p><p>넷째는 통증과 신경 증상 관리다. 손발 저림이나 관절통, 근육통이 오래 지속되면 일상 복귀가 늦어진다.<br><br><b>◇ 통합치료의 핵심 ‘표준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냐<br></b><br>최근 암 환자들 사이에서 양·한방 통합 면역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도 이 지점과 연결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있다. 통합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같은 표준치료를 대신하는 치료가 아니다.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거나 줄이는 표준치료는 암 치료의 중심이다. 통합치료는 그 치료를 환자가 더 잘 견디고, 치료 후 회복과 삶의 질을 높이며,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보완적 접근으로 이해해야 한다.<br><br>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력, 소화 상태, 수면, 통증, 피로감, 손발 저림 등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불편을 세밀하게 살피는 데 강점이 있다. 침, 뜸, 한약, 약침, 온열요법 등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br><br>다만 암 환자의 경우 복용 중인 항암제나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와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므로, 주치의와 치료진 간의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 통합의학 진료지침에서도 침 치료 등 일부 보완요법은 암 환자의 통증이나 치료 관련 증상 관리에 활용될 수 있다고 다루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표준치료와 병행되는 증상 완화·삶의 질 관리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 <br><br>이 점에서 좋은 통합 암 치료는 ‘무엇을 더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안전하게 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게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이나 고용량 보충제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고, 특정 약재 역시 치료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면역력 강화가 아니라, 현재 치료 단계와 몸 상태에 맞춘 안전한 회복 전략이다.<br><b><br>◇ 재발을 막는 관리는 병원 밖 일상에서 완성된다</b><br><br>암 치료 후 환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순간은 오히려 병원 치료가 끝난 뒤일 수 있다. 치료 중에는 일정표가 있다. 수술 날짜, 항암 주기, 방사선치료 횟수, 검사 일정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치료가 끝나면 환자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문제는 몸과 마음이 아직 치료 전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이다.<br><br>이 시기에는 “무엇을 먹어야 하나”, “운동은 얼마나 해야 하나”, “피곤한데 쉬기만 해도 되나”, “수치가 조금만 변해도 재발 신호인가” 같은 불안이 이어진다. 그래서 항암 후 관리는 단순히 치료 후 남은 증상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환자가 다시 자신의 생활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이어야 한다.<br><br>재발과 전이를 낮추기 위한 생활관리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단백질 섭취, 무리하지 않는 신체활동, 적정 체중 관리, 수면 회복, 만성 염증 관리, 정기검진 준수, 금연과 절주 같은 기본이 중요하다. <br><br>문제는 암 치료를 겪은 환자에게 이 기본이 결코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피로감이 심하면 운동을 시작하기 어렵고, 입맛이 없으면 식사부터 무너진다. 불안이 크면 잠을 이루기 힘들다. 따라서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세요”라는 막연한 조언이 아니라, 현재 체력과 증상에 맞춘 단계별 관리다.<br><b><br>◇ “암이 살기 어려운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b><br><br>여태경 한의사(오쿨리한방병원)는 암 치료 후 관리의 핵심을 ‘암이 다시 자라기 어려운 몸속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 한의사는 “수술과 항암치료가 눈에 보이는 암을 줄이는 과정이라면, 치료 이후의 관리는 보이지 않는 미세 잔존암이 다시 자라지 못하도록 몸의 환경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염증, 면역, 대사, 수면, 소화 기능이 무너진 상태를 방치하면 환자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계속 불안정한 회복기를 지나게 된다”고 말했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59.995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8/MC4yODM5MjMwMCAxNzgwODU0NjY4.jpeg" img-no="8067"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59.995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여태경 한의사 [사진=오쿨리한방병원]</figcaption></figure></div><br>그는 이어 “암 환자에게 면역 관리는 단순히 보약을 쓰는 개념이 아니라, 표준치료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체력과 장기 기능을 보호하고, 치료 후에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회복력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환자의 암종, 치료 단계, 체력, 증상, 검사 수치를 함께 보면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특히 항암치료 후에는 환자마다 회복 속도가 크게 다르다. 어떤 환자는 피로가 가장 큰 문제이고, 어떤 환자는 소화장애나 손발 저림, 불면, 통증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따라서 항암 후 관리는 정해진 처방 하나로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계속 관찰하며 조절해야 하는 장기 관리에 가깝다.<br><br>암은 한 번 치료했다고 모든 과정이 끝나는 질환이 아니다. 물론 모든 암이 재발하는 것은 아니며, 많은 환자가 치료 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재발과 전이에 대한 불안이 큰 만큼, 치료 이후의 몸 관리도 암 치료의 중요한 일부로 봐야 한다.<br><br>수술로 암 덩어리를 제거하고, 항암치료로 남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은 암 치료의 중요한 전반전이다. 하지만 후반전은 다르다. 후반전의 목표는 환자가 다시 먹고, 자고, 걷고,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몸을 회복하는 것이다. 동시에 암세포가 다시 자라기 어려운 몸속 환경을 꾸준히 만드는 것이다.<br><br>암 치료의 진정한 완성은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이 아니라, 환자가 불안과 후유증을 넘어 자신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있다. 이제 암 치료는 ‘종양을 없애는 치료’에서 ‘재발을 막고 삶을 회복하는 치료’로 확장되고 있다. 항암 후 관리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08 Jun 2026 02:34:4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1년 새 6kg 증가한 80세 트럼프…노년기 체중 증가, 괜찮을까]]></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9]]></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45.1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8/MC4zMjgyNTIwMCAxNzgwODUwNDgw.jpeg" img-no="806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나이가 들수록 체중 변화는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건강 논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로이터]</figcaption></figure></div></p><p><br></p><p>조만간 80세가 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두고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p><p><br></p><p>최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폐·신경계 기능이 모두 양호하고 인지기능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외신들은 1년 사이 약 6kg 늘어난 체중에 주목하고 있다.<br><br>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은 약 108kg으로 알려졌다. 체질량지수(BMI)는 29.7로 비만에 가까운 수준이다. 여기에 하지 부종과 손등 멍이 다시 언급되면서 단순 노화인지, 순환기계 이상 신호인지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br><br>일반적으로 노년기에는 체중 감소를 더 위험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지면 암, 당뇨병, 갑상선 질환, 우울증, 치매 등 다양한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저체중은 근감소증, 면역력 저하, 낙상 위험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br><br>반대로 노년에 약간 통통한 체형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연구도 있다. 이른바 ‘비만 역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몸무게가 늘었다는 사실보다 “무엇이 늘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br><br>같은 체중 증가라도 근육량이 늘어난 경우와 체지방만 증가한 경우는 건강 의미가 다르다. </p><p><br></p><p>특히 노년기에는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복부 지방이 쉽게 늘고, 겉보기에는 체중이 유지되거나 증가했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성 비만’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br><br>짧은 기간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부종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심부전이 생기면 몸속 수분이 다리나 폐에 쌓여 며칠 또는 몇 주 사이 체중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도 수분과 나트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고 체중이 늘 수 있다.<br><br>갑상선 기능 저하증, 스테로이드제, 일부 당뇨병 치료제, 항우울제 등도 노년기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단기간에 2~3kg 이상 체중이 늘면서 다리 부종, 숨참, 피로감, 운동능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br><br>전문가들은 노년기 건강 관리의 핵심은 체중 숫자보다 근육량과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있다고 조언한다. 적정량의 단백질과 채소를 섭취하고, 걷기나 스쾃처럼 큰 근육을 쓰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br><br>노년기 체중 증가는 단순히 ‘살이 쪘다’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 근육·지방·수분 변화가 보내는 몸의 신호일 수 있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08 Jun 2026 01:35:3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수족구 환자 한 달 새 5배 급증…“9월까지 유행 주의”]]></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8]]></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5/MC40NDM1NDEwMCAxNzgwNjI0OTkx.jpeg" img-no="805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손·발·입에 물집이 생겼다면, 수족구병 유행 신호일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nbsp;</figcaption></figure></div></p><p><br></p><p>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한 달 사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유행 시기를 앞두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집단생활 시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br><br>질병관리청이 5일 발표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2주차(5월 24~30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8주차 0.9명과 비교해 약 4.8배 증가한 수치다.<br><br>특히 0~6세 영유아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영유아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1.3명에서 5.9명으로 늘어나 전체 유행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br><br>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환자의 침, 콧물, 가래, 대변 등 분비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진 뒤 감염될 수 있다.<br><br>주요 증상은 손과 발, 입안에 생기는 수포성 발진이며 발열, 식욕 감소, 무기력감, 설사,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br><br>질병청은 수족구병이 매년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6~9월 사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br><br>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와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뒤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의류와 생활용품은 깨끗하게 세척·소독해야 한다.<br><br>수족구병은 대부분 7~10일 이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발열과 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br><br>질병청은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전염력이 강한 만큼 증상이 있는 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의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공용 물품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손 씻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05 Jun 2026 11:01:3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감기 예방·면역력 개선 광고 주의"…온라인 부당광고 165건 적발]]></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7]]></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5/MC43Nzg3NTUwMCAxNzgwNjI0NzQw.jpeg" img-no="805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일반 식품을 감기 예방이나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온라인 게시물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반 식품에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온라인 게시물 165건을 적발하고 접속 차단과 행정조치를 요청했다.<br><br>식약처는 5일 환절기를 맞아 온라인 식품 판매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부당광고 165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br><br>현행법은 식품이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거나,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잘못 인식하게 하는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다.<br><br>적발 유형별로는 일반 식품에 대해 '감기 예방', '두드러기·건선·아토피 관리'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98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5/MC42NTE3MjEwMCAxNzgwNjI0Nzcx.jpeg" img-no="805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일반 식품 부당광고 사례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figcaption></figure></div><br>이어 '면역력 개선', '혈당 관리'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38건 적발됐다. '목에 좋은 차' 등 거짓·과장 광고는 3건, 소비자 체험기를 활용한 기만 광고는 1건으로 집계됐다.<br><br>식약처는 특히 질병 치료 효과를 암시하는 표현은 소비자가 일반 식품을 의약품처럼 오인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br><br>아울러 법률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업체 19곳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br><br>식약처는 온라인 식품 구매 시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강조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제품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br><br>한편 식약처는 마약류 성분의 명칭이나 함량을 식품 광고에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이달 중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칸나비디올(CBD) 등 관련 성분을 부당하게 광고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Fri, 05 Jun 2026 10:56:0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늘어나는 담석증, 비만과 다이어트 사이에서 생기는 문제]]></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6]]></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0MzcyODEwMCAxNzgwNTUxMjg5.jpeg" img-no="805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담석증은 많이 먹어서만 생기는 병이 아니라, 비만과 급격한 다이어트 모두가 부를 수 있는 질환이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담낭(쓸개)이나 담관(담도)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 수는 2020년 21만9786명에서 2022년 24만7653명, 2024년 27만7902명으로 증가했다.</p><p><br></p><p> 담석증은 예전에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보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와 체중 관리 방식의 변화로 인해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br><br>담석이 생기는 가장 큰 배경 중 하나는 식생활의 서구화다. 콜레스테롤 섭취가 많아지면 체내 담즙 성분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특정 성분이 뭉쳐 돌처럼 변하면서 담석이 만들어진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이 잦은 생활 습관은 담석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br><br>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비만만큼이나 다이어트 역시 담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담석 중에는 비만보다 과도한 다이어트가 더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p><p><br></p><p>최근 유행하는 마운자로, 위고비 등 체중 감량 효과가 빠른 약물을 이용해 급격한 다이어트를 지속하거나 지방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경우,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못한 채 담낭에 오래 머물며 농축될 수 있다. </p><p><br></p><p>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담석증은 많이 먹어서만 생기는 병이 아니라, 지나치게 적게 먹거나 급격히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도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br><br>담석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무증상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복통, 황달,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다. </p><p><br></p><p>환자들은 흔히 “급체했다”, “위경련 같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담석증에 의한 통증은 주로 명치 부위에서 시작돼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p><p><br></p><p>때로는 통증이 오른쪽 갈비뼈 아래나 오른쪽 어깨, 오른쪽 등 쪽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특히 고지방 음식을 먹거나 과식한 뒤, 밤중이나 새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주 체하는 느낌이 있는데 위장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담석증 가능성을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br><br>담석증의 치료는 돌이 어디에 생겼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담도 담석의 경우 과거에는 개복수술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제거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p><p><br></p><p>반면 담낭 담석은 증상이 없으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약물치료는 비교적 부담이 적고 안전한 편이지만, 실제 효과는 제한적이고 재발률도 높은 편이다.<br><br>수술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최근에는 회복이 빠르고 흉터 부담이 적은 수술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방법이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다. </p><p><br></p><p>이 수술은 배꼽 속으로 약 1cm 정도의 작은 구멍 하나를 내고, 그 통로를 통해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어 담낭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p><p><br></p><p>절개창 수가 적기 때문에 통증과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부분 수술 다음날 퇴원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상처가 배꼽 안에 가려져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br><br>또한 담낭을 절제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지, 담즙을 직접 만들어내는 기관은 아니다. 따라서 담낭을 제거하더라도 수술 후 일상생활은 충분히 가능하다.<br><br>중요한 것은 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수술이 필요한 담석을 계속 방치해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담낭이 괴사하는 급성 담낭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p><p><br></p><p>더 심해지면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담석이 발견됐을 때는 무조건 겁부터 먹기보다, 현재 상태가 경과관찰이 가능한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전문의와 상의하며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br><br>담석증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질환은 아니다.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처럼 일상 속 익숙한 요소들이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반복되는 복통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담석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잡는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br><br><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2ODk5NDcwMCAxNzgwNTUxMTQ2.png" img-no="8054"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33.982px;"><br><b>[프로필] 송대근</b></p><p><br>송대근 비에비스나무병원(<a href="https://www.vievisnamuh.com/">https://www.vievisnamuh.com/</a>) 외과 전문의는 간·담·췌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와 수술 경험을 쌓아온 외과 전문의다. 을지대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간·담·췌 전임의로 근무하며 담낭, 담도, 췌장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넓혔다.<br><br>특히 담석증과 담낭 질환 치료에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활발히 시행해 왔으며,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집도 경험은 5000례 이상에 이른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통증과 흉터 부담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장점이 있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br><br>송 전문의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와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담석증을 비롯한 간·담·췌 질환의 진단과 치료,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전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br><br>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hu, 04 Jun 2026 14:30:1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폐암, ‘사망률 1위’의 벽을 흔들다]]></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5]]></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3MDU4NTQwMCAxNzgwNTQ4NDUy.jpeg" img-no="805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폐암 치료는 이제 ‘얼마나 오래 사느냐’를 넘어 ‘어떤 치료를, 언제, 누구에게 적용하느냐’를 따지는 정밀의료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i><br></i><p></p><p><i>70대 A씨는 몇 달 전부터 기침이 잦아지고 숨이 차는 증상을 느꼈지만, 처음에는 단순한 감기나 노화에 따른 호흡기 불편으로 여겼다. 가래가 늘고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폐암이 주변 조직과 다른 장기로 빠르게 퍼진 뒤였다. A씨처럼 폐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폐암이 발견 시점에 따라 치료 선택지와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i><br><br>폐암은 오랫동안 가장 두려운 암 중 하나로 꼽혀왔다. 진단이 늦고 전이가 빠르며, 한 번 진행되면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실제로 폐암은 여전히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다. 2024년 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 사망자는 1만9401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1.8%를 차지했다.&nbsp;<br><br>그러나 폐암 치료의 흐름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과거 폐암은 ‘발견되면 늦은 암’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조기 검진과 유전자 검사,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의 발전이 맞물리며 생존율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16.6%에서 2019~2023년 42.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25.9%p 오른 수치다.&nbsp;<br><b><br>◇ 여전히 가장 치명적인 암, 그러나 생존율은 달라지고 있다</b><br><br>폐암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객혈,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초기에는 단순 감기나 기관지 질환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비율이 높고, 사망률도 다른 암종보다 높게 나타난다.<br><br>다만 최근 생존율 개선은 폐암 치료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방식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가폐암검진을 통한 저선량 흉부 CT 검사 확대, 수술 기술 발전, 방사선치료의 정밀화, 새로운 항암제 도입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폐암을 하나의 질환으로 보지 않고,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 특성을 가진 질환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br><br>폐암은 같은 이름을 갖고 있어도 환자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일 수 있다. 어떤 환자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치료의 핵심 단서가 되고, 어떤 환자는 면역항암제 반응 가능성이 치료 전략을 좌우한다. 이제 폐암 치료는 “폐암 몇 기인가”를 넘어 “어떤 폐암인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br><br><b>◇ 폐암 치료의 첫 단계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는 일</b><br><br>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구분된다. 나머지 소세포폐암은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발견 당시 전이가 동반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더 까다로운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br><br>최근 폐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이오마커 검사다. 바이오마커는 암세포의 특성을 보여주는 생체표지자다.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면 EGFR, ALK, ROS1, RET, BRAF, MET, NTRK 등 치료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졌다.<br><br>과거에는 폐암 병기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비교적 일률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4기 폐암이라도 어떤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 특정 변이가 확인되면 해당 변이를 겨냥한 표적항암제를 우선 고려할 수 있다.<br><br>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성장하고 증식하는 특정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보다 정상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장기간 질병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내성 발생과 부작용 관리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그럼에도 유전자 검사는 폐암 치료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br><br><b>◇ 진행성 폐암 넘어 조기 폐암까지 넓어진 정밀의료</b><br><br>정밀의료의 영향은 진행성 폐암에만 머물지 않는다. 최근에는 수술이 가능한 조기 폐암에서도 재발을 줄이기 위한 수술 전후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폐암은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수술 전후에 어떤 치료를 더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br><br>2026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RET 융합 양성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요법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p><br></p><p>ASCO Post에 따르면 선택적 RET 억제제인 셀퍼카티닙은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등 근치적 치료를 받은 stage IB~IIIA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재발·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stage II~IIIA 환자군 분석에서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약 83% 감소한 것으로 소개됐다.&nbsp;<br><br>이는 조기 폐암에서도 유전자 검사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수술이 가능한 폐암의 경우 병변 제거와 보조 항암치료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수술 이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춘 치료 전략이 논의되고 있다. </p><p><br></p><p>다만 이러한 치료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군에 해당하며, 실제 적용 여부는 허가, 급여, 환자 상태,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br><br>면역항암제 역시 폐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축이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진행성 폐암뿐 아니라 수술 전 암 크기를 줄이고 미세 전이를 억제하기 위한 선행보조요법,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조요법 영역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br><br>결국 폐암 치료의 방향은 ‘진행된 암을 어떻게 버틸 것인가’에서 ‘처음부터 재발 가능성을 어떻게 낮출 것인가’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폐암 치료가 더 정밀하고, 더 이른 단계에서 개입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br><br><b>◇ 생존 기간만큼 중요해진 삶의 질</b><br><br>치료제가 발전하면서 폐암 환자가 암과 함께 살아가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면, 이제는 치료를 받는 동안 일상생활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br><br>경구용 표적항암제는 일부 환자에게 통원 치료의 가능성을 넓혀줬다. 반복적인 입원이나 주사 치료 부담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이어가며 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 물론 경구용 치료제도 피부 발진, 설사, 간 기능 이상, 고혈압, 간질성 폐질환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p><p><br></p><p><br></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wNTA4MjUwMCAxNzgwNTQ4NzIz.jpeg" img-no="805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폐암 치료에서는 다학제 진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이 함께 환자 상태를 검토해야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술이 가능한지, 항암치료를 먼저 해야 하는지,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하는지,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 적용 가능성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br><br>특히 폐암 치료는 한 번의 결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치료 반응을 확인하고, 내성 여부를 평가하고, 부작용을 조절하며, 필요할 경우 다음 치료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환자 개인의 몸 상태와 생활 환경, 치료 목표까지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br><br><b>◇ 폐암은 흡연자만의 병이 아니다</b><br><br>폐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하지만 폐암을 흡연자만의 질환으로 보는 인식은 경계해야 한다. 비흡연자에게도 폐암은 발생할 수 있다. 간접흡연, 라돈, 석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직업적 유해물질 노출, 가족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br><br>특히 여성 비흡연자에게서도 폐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있어, 증상이 지속될 경우 흡연 여부만으로 위험을 낮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거나, 객혈, 흉통, 호흡곤란,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쉰 목소리 등이 이어진다면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br><br>고위험군에서는 국가폐암검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저선량 흉부 CT는 일반 흉부 X선보다 작은 병변을 발견하는 데 유리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선택지가 넓어지고 예후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br><b><br>◇ 폐암 치료의 다음 과제는 접근성과 지속 관리</b><br><br>폐암 치료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 검사를 제때 받을 수 있는지, 검사 결과에 맞는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지, 부작용 관리와 추적 진료를 지속할 수 있는지에 따라 치료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br><br>정밀의료가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려면 진단 단계에서 충분한 조직 확보와 정확한 병리 판독, 적절한 유전자 검사, 치료제 접근성, 다학제 진료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치료제가 좋아지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환자가 그 치료에 도달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다.<br><br>폐암은 여전히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다. 그러나 치료의 언어는 바뀌고 있다. 이제 폐암 앞에서 중요한 질문은 “몇 기인가”에 그치지 않는다. “어떤 폐암인가”,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는가”, “수술 전후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 “환자의 삶의 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까지 함께 물어야 한다.<br><br>폐암 치료는 이제 단순히 생존 기간을 늘리는 단계를 넘어, 환자별 특성에 맞춰 치료 순서와 방법을 설계하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조기 발견, 정밀 진단, 맞춤 치료, 다학제 관리가 맞물릴 때 폐암은 더 이상 절망의 이름으로만 남지 않는다. 사망률 1위라는 무거운 현실은 여전하지만, 정밀의료는 그 현실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변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br><br><b>[참고자료]</b><br>국가암정보센터, 「통계로 보는 암-사망률」, 2024년 주요 암 사망분율.&nbsp;<br>국가암정보센터, 「5년 상대생존율」, 2019~2023년 암종별 생존율 통계.&nbsp;<br>국가암정보센터, 「비소세포폐암」, 폐암의 종류와 분류.&nbsp;<br>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nbsp;<br>The ASCO Post, 「Adjuvant Selpercatinib Improves Event-Free Survival in RET-Positive Early-Stage NSCLC」.&nbsp;<br>[1]: https://www.cancer.go.kr/lay1/S1T645C646/contents.do?utm_source=chatgpt.com "통계로 보는 암 - 사망률 - 주요암 사망분율"<br>[2]: https://www.cancer.go.kr/lay1/S1T648C650/contents.do?utm_source=chatgpt.com "5년 상대생존율"<br>[3]: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4061&amp;utm_source=chatgpt.com "내가 알고 싶은 암 - 암의 종류 - 전체암 보기 - 비소세포폐암"<br>[4]: https://ascopost.com/news/june-2026/adjuvant-selpercatinib-improves-event-free-survival-in-ret-positive-early-stage-nsclc/?utm_source=chatgpt.com "Adjuvant Selpercatinib Improves Event-Free Survival in RET -Positive Early-Stage NSCLC"<br>[5]: https://www.yna.co.kr/view/AKR20260120072300530?utm_source=chatgpt.com "암환자 5년 생존율 74%…전립선암, 폐암 제치고 첫 남성 1위 암"<br><p></p>]]></description><pubDate><![CDATA[Thu, 04 Jun 2026 13:41:3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신상진 성남시장 재선 성공 "재건축·재개발 등 민선 8기 성과 이어갈 것"]]></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4]]></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0NDEwNTcwMCAxNzgwNTQwNTg0.jpeg" img-no="804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신상진 후보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사진=신상진 후보 캠프]</figcaption></figure></div><br><p></p><p>신상진 국민의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다.<br><br>개표 결과 신상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1만여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 초반 열세로 평가받던 상황을 뒤집고 재선 고지에 오르며 민선 9기 성남시정을 이끌게 됐다.<br><br>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알려진 성남에서 치러진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br><br>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희망 성남의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한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어려운 선거 과정 속에서도 저의 진정성을 믿고 다시 한번 성남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br><br>이어 "민선 8기의 성과를 민선 9기로 이어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성남시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br></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1MTMyODIwMCAxNzgwNTQwNTg0.jpeg" img-no="805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사진=신상진 후보 캠프]</figcaption></figure></div><p></p><p><br>신 당선인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 통합과 실용을 제시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까지 포용하는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오직 성과와 실력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br><br>또 "성남은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분당과 원도심 재건축·재개발 등 주요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br><br>의사 출신인 신 당선인은 4선 국회의원과 민선 8기 성남시장을 지냈다. 이번 재선 성공으로 주요 도시개발 사업과 미래산업 육성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br><br>한편 신상진 당선인 측은 4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04 Jun 2026 11:35:1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후진국병' 결핵, 여전히 현재진행형 "고령층·만성질환자 주의"]]></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3]]></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1OTg5MjIwMCAxNzgwNTQwMTA3.jpeg" img-no="804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결핵은 과거의 질병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이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br></figure></div><br><p></p><p>결핵은 흔히 '못 먹고 못 살던 시대의 병'으로 인식되지만, 국내에서도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결핵 발병 위험이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br><br>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이 과거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높은 수준이라고 4일 밝혔다.<br><br>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200만명이 사망하는 주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국가 결핵관리사업과 경제 수준 향상으로 발생률이 줄었지만, 최근 5년간(2020~2024년) 신규 환자가 8만명을 넘었다.<br><br>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이다. 가장 흔한 형태는 폐를 침범하는 폐결핵이지만, 결핵균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 림프절, 뇌막, 척추, 복막 등 다양한 장기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임파선 림프절 결핵, 결핵성 뇌막염, 척추결핵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닌 전신 질환으로 봐야 한다.<br><br>결핵균에 감염됐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감염자의 약 5~10%만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면역 체계에 의해 억제돼 잠복결핵 상태로 남는다. 다만 잠복 상태라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전환될 수 있다. 당뇨병, 영양결핍, 만성질환, 과도한 음주, 고령 등은 결핵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br></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50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4NzcwMzEwMCAxNzgwNTQwMTA0.jpeg" img-no="8047"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50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figcaption></figure></div><br>박 교수는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이라며 "치료를 받지 않은 활동성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타인의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서 감염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다만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전염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약 2주 이내에 전염력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br><br>결핵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대표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며, 가래나 객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미열, 야간 발한,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br><br>기관지 결핵의 경우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나타나 천식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단순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br><br>결핵 진단은 객담 검사와 영상 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객담에서 결핵균을 확인하는 도말검사와 배양검사가 가장 중요한 확진 방법이다. 최근에는 결핵균 유전자 검사(PCR)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도 가능해졌다.<br><br>흉부 X선 검사는 폐 병변 확인에 도움이 되지만, 과거 결핵 흔적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단독으로 활동성을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필요하면 컴퓨터단층촬영(CT)이 추가로 시행된다.<br><br>결핵은 치료 기간이 길지만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폐결핵의 표준 치료는 항결핵제를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료를 성실히 따르면 성공률은 약 98%에 이른다.<br><br>문제는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약을 복용하는 경우다. 이 경우 결핵균이 약에 대한 내성을 획득해 약제 내성 결핵으로 진행될 수 있다. 내성 결핵은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 성공률도 낮아 치료가 훨씬 어려워진다.<br><br>박 교수는 "결핵 치료가 장기간 필요한 이유는 결핵균이 매우 느리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충분한 기간 동안 약물을 유지하지 않으면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치료 종료 후 재발할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br><br>이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침이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악화하고, 자칫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며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br><br>항결핵제는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만큼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리팜피신 복용 시 소변 색이 붉게 변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간기능 이상이 발생하면 피로감이나 황달이 나타날 수 있고, 에탐부톨은 일부 환자에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피부 발진이나 관절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br><br>특히 치료 중 음주나 한약,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은 간독성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br><br>박 교수는 "결핵은 개인의 질병을 넘어 사회적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며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전파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br><br>이어 "결핵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는 것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p></p>]]></description><pubDate><![CDATA[Thu, 04 Jun 2026 11:27:1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열량·당류까지 한눈에' 건강기능식품도 영양정보 공개]]></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2]]></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4/MC42MTc2NzMwMCAxNzgwNTM5Njg3.jpeg" img-no="8046"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건강기능식품도 이제 성분뿐 아니라 열량과 당류까지 확인하고 선택하는 시대가 열린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건강기능식품의 열량과 당류, 나트륨 등 영양성분 정보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br><br>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정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지난 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가 품목 제조 신고 시 영양성분 정보를 제출하도록 제도가 변경됐다고 4일 밝혔다.<br><br>이번 개정으로 영양성분 정보 제출 대상은 기존 식품·식품첨가물·축산물에서 건강기능식품까지 확대됐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열량을 비롯해 나트륨,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당류 등의 정보가 식품영양성분DB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br><br>식약처는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기능성뿐 아니라 영양성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br><br>특히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의 정보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영양성분 공개 확대가 합리적인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br>식약처는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라며 "개인의 식습관과 영양 상태에 맞는 식품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br><br>이번 시행규칙 개정에는 영양정보 공개 확대 외에도 업계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내용이 포함됐다.<br><br>우선 건강기능식품 영업 신고나 품목 제조 신고 사항을 변경할 때 제출해야 했던 신고증 원본 제출 의무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관련 행정 절차가 보다 간소화될 전망이다.<br><br>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 신청 대상자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 제조업체 중심에서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판매업자까지 신청 자격이 넓어지면서 기능성 원료 개발과 제품 다양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br><br>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외국인의 건강기능식품 영업허가 신청 시 인정되는 제출 서류 범위도 확대했다.<br><br>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점도 이번 제도 개편의 배경으로 꼽힌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2조8230억원에 달했다.<br><br>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알 권리가 강화되고, 제품 간 비교와 선택도 한층 쉬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p><br></p><p>특히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영양정보 공개 확대가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hu, 04 Jun 2026 11:19:4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집 근처 공원 하나의 힘"…심혈관질환 위험 17% 낮춰]]></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1]]></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59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2/MC41NDYzNzYwMCAxNzgwMzc3Mzk2.jpeg" img-no="804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집 앞 공원 하나가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가장 가까운 건강 처방일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집 주변에 공원과 녹지가 많을수록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길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성인 32만1999명을 2010~2012년부터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br><br>연구팀은 참가자 거주 지역의 전체 면적 가운데 공원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누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br><br>분석 결과 공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1000명당 연간 3.59건이었지만, 공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60건으로 낮았다. 연령, 성별, 소득 수준, 흡연 여부, 동반질환 등을 보정한 뒤에도 공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거주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가장 낮은 지역보다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녹지 비율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6%씩 감소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특히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는 공원 비율이 높아질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흐름이 뚜렷했다.<br><br>연구팀은 공원이 주민들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대기오염과 소음 같은 환경 위해 요인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br><br>김은지 교수는 “이번 연구가 공원이 심혈관질환을 직접 예방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 추적에서 일관된 효과가 확인된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br><br>이어 “도시계획과 토지 이용 정책을 통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과 녹지를 확충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공중보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집 근처 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생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br></p><p><br></p><p><span style="font-weight: 400;">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span></p>]]></description><pubDate><![CDATA[Tue, 02 Jun 2026 14:14:3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급 진료체계로 정상화”]]></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50]]></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2.2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2/MC44NjEyMzkwMCAxNzgwMzY2MzI3.jpeg" img-no="804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부터 통합돌봄, 소아 필수의료, 바이오헬스 산업까지… 신상진 후보가 그리는 성남의 미래 보건의료 정책을 들어봤다. [사진=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p></p><p><br></p><p>제9회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성남시장 선거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p><p><br></p><p>성남시의료원 정상화, 필수의료 공백 해소, 성남형 통합돌봄,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은 차기 시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핵심 과제다. </p><p><br></p><p>헬스케어저널은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에게 성남시 보건·의료 정책과 미래 헬스케어 산업 전략을 물었다.<br><br>신 후보는 성남시의료원과 관련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력 확대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공공이 기획하고 민간이 실행하며 제도로 뒷받침하는 성남형 통합돌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br><br>다음은 신상진 후보와의 서면 일문일답.<br><br><b>Q. 성남시의료원은 원장 공백 장기화와 예산 동결 논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겪어 왔습니다. 시민 진료권 보장과 공공의료 기능 회복을 위해 어떻게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입니까.</b><br><br>A. 2024년 9월 한호성 원장 취임 이후 성남시의료원은 외래환자 수와 입원·수술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고, 직원 이직률도 낮아지는 등 점진적으로 운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br><br>성남시는 2023년 11월 보건복지부에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정책 결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br><br>2024년 12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5년 3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춘택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 내과·외과·정형외과 등 총 11명의 교수진이 성남시의료원 진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원 역량 강화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br><br>앞으로 흉부외과, 순환기내과 등 의사직과 간호직 채용을 포함해 필수·배후 진료과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진료 완결성을 확보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행동발달증진센터처럼 지역 내 공공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공익적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습니다.</p><p><br></p><b>Q.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두고 지역 사회에서는 공공병원 설립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후보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b><br><br>A.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의 목적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확대·강화하는 데 있습니다.<br><br>현재 의료원의 가장 큰 문제는 의료진 확보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진료 공백이 발생하고, 환자 감소로 이어지며, 결국 막대한 의료손실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생기고 있습니다.<br><br>대학병원은 전문 의료진과 교육시스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외과·소아·분만 등 필수의료를 안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br><br>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진을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외래 환자 증가와 병상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경영 효율화와 시 재정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재정부담이 완화되면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br><br>위탁운영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진료비 상승과 공공의료 축소를 우려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시장 직속 비급여수가심의위원회 구성, 표준 진료지침 개발·확대 등을 통해 진료비 상승을 억제하고 과잉진료를 예방하겠습니다.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관리하겠습니다.<br><br>성남시는 올해도 의료원 내 공공보건의료 지원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장애인 치과 지원, 위기환자 지원 사업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원 응급실 내에는 24시간 경찰이 상주하는 정주행 통합응급의료지원센터도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도 공공의료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br><br><b>Q. 올해 출범한 ‘성남형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b><br><br>A. 성남형 통합돌봄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살던 곳에서, 끊김 없이”입니다.<br><br>그동안 보건·의료·복지가 각자 따로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이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야 합니다. 시민이 내 집, 내 동네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성남형 통합돌봄의 방향입니다.<br><br>첫째, 지역 의료기관 및 지역 요양기관과 촘촘히 손잡겠습니다. 더 많은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지역 요양기관이 재가 서비스 제공자로서 역할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한 분 한 분이 집에서도 충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br><br>둘째, 돌봄 재원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겠습니다. 통합돌봄에는 재원이 필요하지만, 이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시민의 존엄한 노후를 위한 장기 투자입니다. 현재 재정 여건 안에서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br><br>셋째, 현장 인력을 든든히 채우겠습니다. 통합돌봄은 현장에서 작동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현장 인력을 보강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들겠습니다.<br><br>공공이 기획하고, 민간이 실행하며, 제도가 뒷받침하는 구조를 통해 성남형 통합돌봄이 진정한 지역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br><br><b>Q.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와 야간·휴일 진료 공백 문제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성남시의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까.</b><br><br>A. 성남시는 이미 분당차병원 소아전문응급, 달빛어린이병원 2곳, 공공심야약국 등 기본적인 소아 진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 중입니다.<br><br>다만 현재 인프라가 분당구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수정구와 중원구에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br><br>또 아이가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아플 때, 야간에 운영 중인 소아 진료기관을 시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br><br>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밤이든 낮이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 가능한 ‘소아 안심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p></p><p></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2.2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2/MC4wMDQxNzAwMCAxNzgwMzY2MzI4.jpeg" img-name="" img-no="804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신상진 후보는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AI 기반 메디테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br></p><p><b style="color: rgb(0, 0, 0); letter-spacing: -0.02em;">Q.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사업은 단순 개발사업이 아니라 성남의 미래산업 전략과 연결돼 있습니다. 실질적인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입니까.</b></p><br>A. 성남시는 「2026~2030 성남 바이오헬스 산업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서 성남시의 비전을 ‘AI 기반 메디테크 선도 도시’로 정했습니다.<br><br>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 집적지가 아닙니다. 바이오와 AI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br><br>핵심 전략은 바이오헬스 산업과 판교 AI산업, 하이테크밸리 첨단 제조업 간의 융합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산·학·연·병·관 협력체계 구축입니다.<br><br>성남에는 연구소, 대학, 병원, 기업이 풍부합니다. 이들과 함께 네트워킹 중심의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 임상 연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기업 수요에 맞는 지원, 정부 공모사업 참여, 벤처기업 및 창업기업 육성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겠습니다.<br><br>정자동 클러스터를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혁신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br><br><b>Q.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공공의료 강화는 모두 예산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필수의료 지원, 통합돌봄 확대, 미래산업 투자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예산 운용 방향은 무엇입니까.</b><br><br>A. 보건·복지 재정과 미래산업 투자는 서로 충돌하는 영역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할 과제입니다.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와 필수의료 지원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본 인프라이고, 통합돌봄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생활 안전망입니다. 동시에 바이오헬스와 AI 기반 메디테크 산업은 성남의 미래 성장동력입니다.<br><br>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필수의료와 돌봄 서비스의 공백을 줄이는 데 재정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br><br>공공의료와 미래산업을 분리해 보지 않고, 성남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운용하겠습니다.<br><br>신상진 후보는 이번 서면 인터뷰에서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의 핵심 과제로 의료진 확보와 대학병원급 진료체계 구축을 꼽았다. 대학병원 위탁운영 논란에 대해서는 진료비 상승과 공공성 훼손 우려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br><br>또 성남형 통합돌봄에 대해서는 “필요한 사람에게, 살던 곳에서, 끊김 없이”라는 방향을 제시했고, 소아 필수의료와 관련해서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수정구·중원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는 판교 AI산업, 하이테크밸리 첨단 제조업, 지역 병원·대학·기업을 연결하는 성남형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br><br>신 후보는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와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시민 생명과 안전의 문제로 보고, 공공의료와 미래산업을 함께 키워 성남의 의료서비스 수준과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p></p>]]></description><pubDate><![CDATA[Tue, 02 Jun 2026 10:58:5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코막힘, 단순 비염인 줄 알았다간… ‘비중격만곡증’ 수술 필요한 이유]]></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9]]></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2/MC42NzczMDIwMCAxNzgwMzY0NTA3.jpeg" img-no="803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코막힘이 오래간다면 비염만 의심할 것이 아니라, 콧속 구조를 바로잡아야 하는 비중격만곡증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사계절 내내 지속되는 만성 코막힘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p><p><br>만약 약물 복용이나 코막힘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단순 비염이 아닌 콧속 구조적 변형인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야 한다. 코 내부 연골이 휘어진 물리적 변형은 일반적인 약물치료만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br><br>비중격만곡증은 콧구멍을 나누는 벽인 ‘비중격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연골이 휘어지면 콧길이 좁아져 공기 흐름이 왜곡되고, 심한 코막힘이나 비후성 비염 등 복합 질환을 유발한다. </p><p><br></p><p>이는 내부 구조 자체의 문제이므로 휜 연골을 바로잡아 콧길을 넓혀주는 수술적 교정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br><br>이로 인해 근본적 치료를 위한 ‘비중격코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일반적인 코수술이나 성형을 고려할 때도 미처 인지하지 못한 비중격만곡증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p><p><br></p><p>휘어진 상태를 간과하고 수술을 진행하면 향후 코막힘이 심해지거나 코의 지지 구조가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따라서 어떤 목적의 코수술이든 진행 전 코 내부 구조 상태를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안전하다.<br><br>이영하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만성 코막힘을 안전하게 해결하려면 눈에 보이는 증상뿐 아니라 내부 뼈와 연골 구조, 점막 상태, 동반 질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종합검진 시스템을 구축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며 “3D CT나 고해상도 코 내시경 등 정밀 장비를 통한 종합검진이 선행되어야 환자별 해부학적 특성에 맞춘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코의 구조적 결함을 확실히 해소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적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다.<br><br>한편, 비중격만곡증 교정과 같은 기능적 개선을 목적으로 코수술을 진행할 때, 필요에 따라 미용 목적의 코성형을 동시에 고려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 전문의는 “개개인의 상태와 수술 범위에 따라 진단 및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br><br>마지막으로 이 전문의는 “비중격코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의료기관의 인프라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코막힘, 비염, 비중격만곡증을 비롯해 기능코성형, 코재수술, 코재건술, 코뼈골절 등 코 중심 진료를 세분화해 다루는 의료기관은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p><p><br></p><p>철저한 원인 분석을 위한 종합검진 시스템부터 청정 수술실, 30병상 이상의 입원실, 체계적인 애프터 케어 시스템까지 원스톱으로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예후에 도움이 된다.<br></p><p><br></p><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2/MC43MjA3NjcwMCAxNzgwMzY0NjEy.png" img-no="8039"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19.99px;"><br><b>[프로필]이영하</b><br><br>현재 지앤지병원(<a href="https://www.gnghospital.co.kr">https://www.gnghospital.co.kr</a>)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영하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 및 전공의, 임상강사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를 역임했다. 이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임상조교수 및 조교수를 지냈으며 국군홍천병원 육군 군의관을 지낸 바 있다.<br><br>학회 활동으로는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평생회원이자 학술위원 및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비과학회 평생회원 및 간행위원, 대한수면호흡학회 정회원 및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p><p><br></p><p>이외에도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회 정회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대한미용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미용의학회 정회원, 대한수면학회 정회원,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br><br>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02 Jun 2026 10:36:2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기업 모집]]></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8]]></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1/MC4yMjA0MDMwMCAxNzgwMjk0OTIz.jpeg" img-no="8032"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25px;"><br></p><p>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6 건강기능식품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br><br>상담회는 오는 8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건강기능식품 원료 또는 완제품 수출을 희망하는 협회 회원사 25개사와 해외 바이어 5개사가 참여하는 1대1 비즈니스 매칭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br><br>협회는 참가기업의 제품 특성과 수출 희망 지역 등을 고려해 적합도가 높은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br><br>이번 상담회는 무역데이터(B/L)를 활용해 참가기업의 주요 품목을 수입한 이력이 있는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실제 거래 경험이 있는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br><br>상담회 당일에는 회당 약 30분의 상담 시간이 제공되며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 통역 서비스도 지원된다.<br><br>참가 신청은 6월 5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건기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br><br>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01 Jun 2026 15:21:2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왜 우리 아이만 작을까?"…성장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 방법]]></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7]]></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1/MC40NDI5NjMwMCAxNzgwMjkzMDIz.jpeg" img-no="803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또래보다 작은 키가 걱정된다면 성장 속도와 성조숙증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성장 골든타임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최근 자녀의 키가 또래보다 작거나 성장 속도가 느려 성장클리닉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p><p><br></p><p>과거에는 성장 검사와 치료가 일부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아이의 성장 추이와 발달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려는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 관련 진료도 익숙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br><br>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성장호르몬 주사제 건강보험 청구 환자 수는 3만7017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7~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p><br></p><p>이는 단순히 아이의 키를 크게 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성장 속도와 성장판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고 건강한 성장 과정을 관리하려는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br><br>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일수 부원장은 “최근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성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단순히 현재 키만 보기보다 아이의 성장 속도와 성장판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며 “아이의 키는 유전뿐 아니라 수면, 영양, 운동, 호르몬 상태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성장 과정 전반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br><br><b>◇또래보다 작거나 성장 속도 느리다면 성장 추이 살펴야</b><br><br>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거나 성장 속도가 느린 경우 단순히 부모의 영향을 받은 체질적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장호르몬 이상, 영양 문제, 내분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br><br>의학적으로는 같은 연령과 성별 평균 신장의 3% 이하인 경우를 저신장증으로 분류한다. 다만 현재 키가 작지 않더라도 성장 속도가 둔화되거나 또래와의 차이가 커지는 경우에는 성장 흐름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br><br>특히 연 4cm 이하의 성장 속도를 보이는 경우,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은 경우, 부모 키가 작은 경우, 부모 키에 비해 성장 추이가 더딘 경우, 사춘기가 시작됐는데 성장 변화가 크지 않은 경우, 또래와의 키 차이로 스트레스가 큰 경우라면 성장클리닉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br><br>성장클리닉에서는 문진과 신체계측, 영상 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성장 속도, 골연령, 가족력, 사춘기 진행 여부, 최종 예상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골연령 검사는 X-ray 촬영을 통해 성장판 상태와 뼈 성숙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현재 성장 가능성과 최종 예상키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br><br>이와 함께 혈액 및 소변검사를 통해 성장 관련 호르몬과 영양 상태, 갑상선 기능, 질환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필요할 경우 성장호르몬 자극검사, 염색체 검사, 뇌 MRI 등 정밀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br><b><br>◇키만 크다고 안심 금물… 성조숙증 확인도 중요</b><br><br>성장클리닉은 키가 작은 경우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사춘기가 또래보다 비정상적으로 빨리 시작되는 성조숙증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br><br>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가슴 몽우리나 고환 크기 증가 등 2차 성징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br><br>성조숙증이 발생하면 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일시적으로 또래보다 키가 빨리 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뼈 나이를 앞당겨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최종 성인 키를 작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br><br>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아이의 2차 성징 발현 여부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사춘기 지연 치료를 병행해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성장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br><br><b>◇성장호르몬 치료, 건강보험 기준 확인해야</b><br><br>성장 이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마다 필요한 치료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의학적 기준상 저신장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또래와의 키 차이로 스트레스가 크거나 성장 과정에 대한 고민이 큰 경우에는 아이 상태를 살펴보며 상담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br><br>일반적으로 성장판이 충분히 열려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할수록 효과를 기대하기 좋은 편이다.<br><br>현재까지 의학적으로 검증된 대표적인 저신장증 치료는 성장호르몬 주사다. 성장호르몬은 뼈와 연골 성장, 근육 증가 등에 관여한다. </p><p><br></p><p>치료는 일반적으로 매일 잠자기 전 복부나 팔, 허벅지 등의 피하지방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자동주사기와 자가투약기 등이 개발되면서 치료 편의성도 높아졌다.<br><br>다만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때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로 인한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프라더-윌리 증후군, 만성신부전증, 주수보다 작게 태어난 부당경량아 중 따라잡기 성장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등 병적인 원인이 명확할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br><br>특별한 질환 없이 키가 작은 특발성 저신장증의 경우 전액 비급여로 진행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br><br>치료 초기에는 1~2개월 간격으로 경과를 확인하고, 이후에는 보통 3개월 단위로 성장 속도와 성장판 상태, 부작용 여부 등을 평가하며 치료를 이어간다.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투여는 척추측만증 악화, 일시적인 혈당 상승, 부종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면밀한 추적 관찰 아래 이뤄져야 한다.<br><br>성장호르몬 치료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성장 과정을 꾸준히 관찰하며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뼈 나이가 여아 14~16세, 남아 16~18세 정도가 돼 성장판이 닫히면 치료 종료를 고려한다.<br><b><br>◇성장 치료만큼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b><br><br>성장기 아이들은 의학적 검사와 치료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규칙적인 운동 등 기본 생활습관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p><p><br></p><p>특히 늦게 자는 생활 패턴,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한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은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br><br>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 중 분비되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일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등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필요하다. 줄넘기, 수영, 농구 등 규칙적인 운동 역시 성장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br><br>반면 탄산음료와 인스턴트 음식 등 고당·고지방 식습관은 소아비만을 유발하고 성조숙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지나친 스트레스나 만성질환도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생활습관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br><br>김일수 부원장은 “아이마다 성장 속도와 발달 과정에는 차이가 있지만, 또래보다 성장 변화가 느리거나 작은 키로 인해 스트레스와 자신감 저하를 겪는 경우도 있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키를 크게 하는 목적보다 성장 속도와 생활습관,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함께 살펴보며 건강한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01 Jun 2026 14:47:2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숨 가쁜 일상 뒤에 숨은 치명적 희귀질환 ‘폐동맥고혈압’]]></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6]]></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01/MC42MjE3MjYwMCAxNzgwMjc4MTUy.jpeg" img-no="803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어지럽다면, 희귀난치질환 폐동맥고혈압의 신호일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br></figcaption></figure></div></p><p>평소에는 괜찮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유난히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쉽게 피로해진다면 단순 체력 저하로만 넘기기 어렵다. 어지럼증이나 실신까지 반복된다면 희귀난치질환인 ‘폐동맥고혈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br><br>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보내는 폐동맥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폐동맥의 미세혈관이 좁아지고 두꺼워지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우심실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진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우심실 기능이 점차 떨어져 우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br><br>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은 드물게 발생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5년 생존율이 50% 내외에 그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설명했다.<br><br>폐동맥고혈압은 일반적인 고혈압과 다르다. 일반 고혈압이 전신 동맥의 압력 상승을 의미한다면, 폐동맥고혈압은 폐로 가는 혈관에 국한된 별개의 질환이다. 진단과 치료 접근도 다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전문 진료가 중요하다.<br><br>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거나 빠르게 걸을 때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지며, 어지럼증이나 실신, 가슴 통증, 발목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p><p><br></p><p>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나이, 운동 부족, 빈혈, 감기 후유증, 스트레스 등으로 오인되기 쉽다. 특히 30~50대 여성에서는 빈혈이나 갱년기 증상, 단순 체력 저하로 여겨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br><br>폐동맥고혈압은 여성에게 비교적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 발병 연령은 40대 후반이다. 루푸스, 전신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선천성 심장질환, 가족력, 만성 간질환, HIV 감염, 폐색전증 병력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러한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 새롭게 호흡곤란을 느낀다면 반드시 전문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br><br>문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은 첫 증상부터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2년 이상 걸린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진단이 늦어지면 비가역적인 폐혈관 변화로 인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치명적이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폐동맥고혈압이 의심되면 먼저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폐동맥압을 비침습적으로 추정하고 우심실 크기와 기능을 확인한다. 이후 심전도, 흉부 CT, 폐기능 검사, 자가항체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감별한다. 최종 확진은 우심도자술로 이뤄진다. 가는 도관을 정맥을 통해 폐동맥까지 삽입해 압력을 직접 측정하는 검사다.<br><br>치료는 지난 20여 년간 크게 발전했다. 과거에는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매우 짧은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폐혈관을 확장시키고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환자의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이 향상됐다. 치료제는 엔도텔린 경로, 일산화질소 경로,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등 폐혈관 수축과 증식에 관여하는 주요 기전을 표적으로 한다.<br><br>최근 치료 전략의 핵심은 조기 병용요법이다. 진단 초기부터 작용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이상 약제를 함께 사용해 폐혈관 변화를 억제하고 우심실 기능을 보존하는 방식이다. 약물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말기 중증 환자에게는 폐 이식이 고려될 수 있다.<br><br>새로운 치료제 등장도 기대를 모은다. 폐혈관이 두꺼워지는 과정에 관여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제가 개발되면서 치료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윈레브에어’로 알려진 소타터셉트 성분 치료제는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아 향후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br><br>문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은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일반 검진에서 놓치기 쉽다. 우심실 기능 저하, 폐동맥압 상승 등 미세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려면 심장내과 전문의의 심장초음파 정밀 진단 역량이 중요하다. 또한 폐동맥고혈압은 결체조직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 등 다양한 원인 질환과 연관되어, 다학제 진료 시스템도 필수”라고 말했다.<br><br>이어 “폐동맥고혈압은 분명 어려운 질환이지만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는 병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다. 평소와 다르게 숨이 차거나 쉽게 피로하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p><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01 Jun 2026 10:41:0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수술보다 중요한 시간, 고관절 골절 후 재활]]></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5]]></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529/MC40NzIxODYwMCAxNzgwMDMxNjY3.jpeg" img-no="802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넘어짐은 한순간이지만, 다시 걷기까지는 재활이라는 긴 여정이 필요하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p>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이동성(Mobility)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관절 골절은 노인에게 있어 단순한 외상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p><p><br></p><p>통계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후 1년내 사망률은 15~20%에 달하며 이는 고관절 골절 자체보다 이후 장기간 누워지내며 발생하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활의학적 관점에서 고관절 치료의 진정한 완성은 환자가 다시 스스로 첫발을 내 딛는 그 순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p><p> <br>고관절 수술후의 재활의 제1원칙은 조기움직임 입니다. 수술 후에 통증 때문에 침대에만 누워있게 되면 근육은 놀라운 속도로 위축됩니다. 특히 하루만 누워있어도 근력이 약 1~3% 감소하며, 이는 노인환자들에게 심폐기능저하, 욕창, 심부정맥혈전증, 흡인성폐렴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p><p><br></p><p>따라서 가급적 수술 후 24시간이내에 앉는 자세에서 시작하여 서기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단계(수술후 1주일이내)의 목표는 통증관리와 관절 가동범위의 유지입니다. 수술부위의 부종을 조절하면서 발목운동과,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p><p><br></p><p>이때 중요한 것은 골절의 형태나 수술방식에 따라 체중부하의 허용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견고하게 고정이 되었다면 즉시 부분체중부하를 시작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골절이 복잡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단계적으로 무게를 실어야 합니다. </p><p><br></p><p>중기단계(2~6주)에서는 본격적인 근력강화와 균형훈련이 이루어집니다. 고관절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은 보행 시 골반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기, 화장실 이용하기 등의 일상생활동작훈련을 병행하여야 합니다.</p><p> <br>재활은 단순히 치료실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근육 합성을 돕기 위한 충분한 단백질섭취와 비타민D, 칼슘 보충도 필요하며, 또한 고령환자의 경우 수술 후 섬망이나 인지기능저하가 재활의 의지를 꺾을 수 있으므로, 가족들의 지지와 전문적인 심리케어가 동반되어야 합니다</p><p><br>한 번 골절된 환자는 다시 넘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재활의 최종단계는 집안 환경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문턱을 제거하거나, 화장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며, 어두운 조명을 밝게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재골절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br><br>결론적으로 고관절 골절은 환자의 잃어버린 독립성을 되찾아주는 과정입니다. ‘다시 걸을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꾸는 과정에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치료사,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해야 합니다. 골절 이전의 건강한 삶으로 돌아가는 길, 그 여정은 수술직후의 빠른 재활치료에서 시작됩니다. <br></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50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529/MC4wNDE5MzcwMCAxNzgwMDMxODIw.jpeg" img-no="8029"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50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재활의학과 전문의 김보라</figcaption></figure></div><br><b>[프로필] 김보라</b></p><p><br>김보라 분당베스트병원(<a href="http://www.okbest.kr/">http://www.okbest.kr/</a>)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뇌졸중 재활과 소아 재활, 근골격계 및 스포츠 재활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으며,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거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br><br>김 전문의는 뇌졸중 재활, 소아 재활, 근골격계 및 스포츠 재활을 주요 진료 분야로 삼고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p><p><br></p><p>또한 대한재활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재활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치료 기법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경계 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과 성장기 아동의 재활 치료, 근골격계 통증 및 스포츠 손상 치료 분야에 관심을 두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Fri, 29 May 2026 13:56:2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이 영상 본 이후부터 생활 속 암 예방 실천 1일차]]></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4]]></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4fdxDABtYVY"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29 May 2026 13:51:0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누런 콧물·코골이 반복된다면?” 아이 부비동염 의심해봐야]]></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3]]></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33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529/MC44Mzg1NjgwMCAxNzgwMDE5MDY4.jpeg" img-no="8023"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감기인 줄 알았던 코막힘, 아이의 수면과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아이가 감기에 걸린 뒤 시간이 지나도 코막힘이 계속되거나 누런 콧물이 오래 나온다면 단순 코감기로만 보기 어렵다. 특히 밤마다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부비동염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br><br>환절기에는 “감기가 자주 반복된다”, “축농증이 자꾸 재발한다”며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가 늘어난다. 유치원과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며 호흡기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장희상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소아 부비동염의 원인과 증상, 관리법을 알아본다.<br><br>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코 주변 얼굴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분비물이 고이는 상태를 말한다. 감기 이후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코 점막 부종이 오래가면 염증이 남아 콧물과 코막힘이 반복될 수 있다.<br><br>소아는 성인보다 부비동 크기가 작고 코와 부비동을 잇는 통로도 좁아 염증과 부종에 취약하다. 여기에 면역 체계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체생활을 통해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부비동염이 잦아질 수 있다.<br><br>대표 증상은 누렇고 끈적한 콧물, 지속적인 코막힘, 기침,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다. 후비루는 누웠을 때 심해져 밤이나 새벽에 발작적인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br><br>코막힘이 심해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고, 깊은 잠을 방해해 성장기 아이의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낮 동안 피곤함이 심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br><br>문제는 아이들이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코가 막히고 답답한 상태를 “입맛이 없다”, “피곤하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 싫다”는 식의 행동 변화로 표현할 수 있다. 부모가 이를 단순한 투정이나 피로로 넘기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br><br>최근에는 아이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부모도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증상을 함께 진단받는 사례가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재채기와 코막힘을 단순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는 성인도 많기 때문이다.<br><br>장희상 전문의는 “부모와 아이가 비슷한 생활환경과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 단위로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반복되는 코막힘과 코골이를 단순 감기로 여기기보다 아이의 수면 상태와 생활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소아 부비동염을 방치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되거나 중이염, 기관지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감기 증상이 10일 이상 이어지거나 누런 콧물, 잦은 기침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br><br>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실내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 항원을 줄이기 위해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p></p><p><br></p><p>충분한 수면과 미지근한 물 섭취로 점액 배출을 돕고, 필요할 경우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을 생활화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Fri, 29 May 2026 10:42:5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건선 치료, 면역의 폭주인가 열역학적 불균형인가?]]></title><link><![CDATA[http://www.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42]]></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7.889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529/MC44NTgyNDUwMCAxNzc5OTg4Mjg4.jpeg" img-name="" img-no="802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 [사진=경희피레토한의원 제공]</figcaption></figure></div><b><br></b><p></p><p><b>세포 과증식의 원인을 둘러싼 현대의학과 피레토세라피의 상반된 해석과 치료 접근법</b><br><br>피부에 은백색의 두꺼운 각질이 쌓이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 ‘건선’.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환자들의 고통이 극심하다. 현대의학은 건선의 핵심 기전을 ‘세포의 초고속 증식’과 ‘표피운동성 이상’으로 규정한다. </p><p><br></p><p>정상 피부 세포의 주기인 28일을 무시하고, 단 36시간 만에 세포가 무차별 복제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을 두고 현대의학과 대안 대사의학인 ‘피레토세라피’는 전혀 다른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br><br>◇&nbsp;<b>현대의학: 유전적 취약성과 면역 신호의 화학적 ‘폭주’</b><br><br>현대의학은 건선을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 환경적 자극이 더해져 발생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정의한다. HLA-C*06 등 면역 제어 브레이크가 약한 유전적 취약성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 상처, 감염 등의 환경적 자극(스위치)을 받으면 면역계가 오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br><br>체내 면역 사령관인 수지상세포가 정상 피부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인터루킨-23(IL-23)을 분비하면, T세포가 활성화되어 인터루킨-17(IL-17) 등의 염증성 매개물질을 대량 방출한다. 이 분자 신호들이 피부 세포를 자극하고, 증식된 세포가 다시 면역계를 자극하는 ‘양성 피드백(악순환 회로)’에 갇히면서 세포가 폭발적으로 증식하게 된다. 즉, 유전자 스위치 온(ON) 현상에 따른 생화학적 신호 체계의 통제 불능 상태가 원인이라는 입장이다.<br><br></p>◇&nbsp;<b>피레토세라피: 심부온도 저하가 초래한 ‘열역학적 불균형’</b><br><br>반면 경희피레토한의원 강재춘 원장은 피레토세라피는 이를 분자 신호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체 내의 열에너지 분포와 물리적 역학 관계로 설명한다. 세포의 대사 기능이 떨어져 몸속 중심부의 ‘심부온도’가 낮아지면,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모공을 닫는다. </p><p><br></p><p>이 상태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는 모공을 뚫지 못하고 마찰이 잦은 피부 환부로 과도하게 쏠리게 되며, 이것이 곧 피부 온도 상승(염증)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br><br>물리학 법칙에 따라 피부 온도가 급상승한 부위는 세포 간 결합력인 ‘표면장력’이 약해진다. 반면 내부에서 밖으로 방출되려는 열에너지의 물리적 힘인 ‘응력’은 강해진다. </p><p><br></p><p>결과적으로 압력과 밀도가 낮은 인체 바깥 공간으로 에너지가 밀려 나가는 과정에서 세포들이 물리적 자극을 받아 융기하고, 이것이 표피운동성을 가속화해 두꺼운 각질(인설)을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br><b><br></b>◇&nbsp;<b>원인에 따른 상반된 치료 방향과 대안적 제시</b><br><br>두 이론은 원인을 다르게 보는 만큼 치료법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환자의 상태와 지향점에 맞는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br><br><i><b>1. 현대의학의 해법: 폭주하는 신호의 ‘즉각적 차단’</b></i><br><br>현대의학은 미쳐버린 면역 신호의 링크를 끊는 데 집중한다.<br><br>약물 및 광선 치료: 초기에는 세포 분열을 늦추는 비타민 D 유도체 연고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며, 전신 치료로 자외선을 쬐어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광선치료를 시행한다.<br><br>생물학적 제제: 최근에는 면역 폭주의 핵심 물질인 IL-17, IL-23만을 골라 정밀 타격하는 표적 항체 치료제(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되어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탁월한 증상 완화 효과를 내고 있다.<br><br><i><b>2. 피레토세라피의 해법: 인체 열에너지의 ‘물리적 균형 회복’<br></b></i><br>피레토세라피는 약물로 증상을 억제하기보다 체온 조절 능력을 복원하는 데 집중한다.<br><br>심부온도 극대화: 마찰력을 유발하는 운동 대신 따뜻한 성질의 한약 처방과 온열요법을 통해 저하된 심부온도를 올린다.<br><br>피부 온도 하강 및 모공 열기: 몸이 스스로 모공을 열어 열에너지를 전신으로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다. 환부의 물리적 압력(응력)이 낮아지고 표면장력이 회복되면 세포의 과증식 속도 역시 자연스럽게 정상화된다는 논리다.<br><br>◇&nbsp;<b>마무리 : 고정된 유전은 없다, 관리와 조절의 영역</b><br><br>건선은 단순히 '결함 있는 유전자를 타고나서 생기는 불치병'이 아니다. 현대의학의 후성유전학이 증명하듯 생활 환경을 바꾸면 유전자 스위치를 끌 수 있으며, 피레토세라피의 주장처럼 체내 열대사 불균형을 바로잡으면 피부의 물리적 폭주를 막을 수 있다.<br><br>현대의학의 약물치료로 염증 신호의 폭주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장점은 있지만 심부온도가 낮아지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피레토세라피를 통한 심부온도 최적화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피부온도를 낮춰 염증을 치료하고 심부온도를 높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p></p><p><br></p><p>아울러 식이요법, 스트레스 조절, 체온 관리 등 대사 균형을 회복하는 전인적 관리를 병행할 경우 건선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가장 현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p><p><br></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366.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www.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529/MC40ODM2NTcwMCAxNzc5OTg4NTg1.jpeg" img-no="8021"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66.992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강재춘 한방내과 전문의</figcaption></figure></div><br><b>[프로필] 강재춘 </b><br><br>강재춘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한방내과 전문의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임상진료교수로 활동했으며, 상지대학교 한방병원 교수도 역임했다.<br><br>현재는 경희피레토한의원(<a href="http://www.pyreto.com">http://www.pyreto.com</a>)&nbsp;원장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가려움증 치료 이론인 ‘피레토세라피’를 개발해 관련 연구와 임상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가려움증, 피부질환 완치법, 피레토세라피』(메디칼애드)가 있다.<br><br><p></p></p>]]></description><pubDate><![CDATA[Fri, 29 May 2026 02:10:52 +0900]]></pubDat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