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수능 끝! 청소년 마음회복 지원 시작”

  • 김지현 기자
  • 발행 2025-11-13 13:45

▲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성평등부가 전국 단위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사진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 [사진=연합뉴스]

성평등가족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트레스 측정부터 전문 상담 연계까지


성평등부는 12일, 수능 준비로 지친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북·전남 등 청소년 밀집 지역에서는 ‘Re:Mind(리마인드·수능으로 지친 마음, 다시 둥글게!)’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청소년들은 이동형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에서 스트레스 측정기를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청소년상담1388 및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전문 상담으로 연계된다.

13일부터 27일까지는 온라인 응원 이벤트도 열린다. 청소년상담1388은 SNS를 통해 수험생·학부모·국민이 함께 응원 메시지를 나누는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전국 22개 지역에서는 청소년 밀집 지역, 역세권, 학교 주변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이 이뤄진다.

수능 이후 ‘쉼’과 ‘체험’ 제공…진로·안전 교육도 병행


수능 직후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디지털 놀이터’, ‘청백 놀이터’를 마련해 여가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우주과학 진로 체험,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는 마술·파워스피치 등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 구례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불법 금융사기 예방’과 ‘아르바이트 노동 인권’ 등 실생활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수능을 치른 모든 수험생의 끈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전국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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