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시 건강사업 총괄 성과대회’ 우수기관 표창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5-12-22 11:46

▲ 진교훈 강서구청장 [사진=강서구]

서울 강서구가 저출생 위기 대응과 모자건강 증진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주관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서구는 ‘서울시 건강사업 총괄 성과대회’에서 임신·출산·육아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건강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지난 1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9개 분야 건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구는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임신 전 건강관리부터 출산, 영유아기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총 9216건을 지원했으며,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를, 남성에게는 정자정밀형태 검사비를 지원해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난임부부 지원도 강화했다. 난임부부 시술비를 총 3552건 지원하며, 1회당 30만 원에서 110만 원까지 출산당 최대 25회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자연임신을 희망하는 난임 진단 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확대해 35쌍을 지원했다.

임산부와 고위험군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강서구는 임산부 3487명을 등록·관리하며 철분제 2974통과 엽산제 1621통을 제공했다.


고위험 임신 질환 진단을 받은 175명을 관리했으며, 35세 이상 임산부 1408명에게는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했다.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사업도 주목받았다. 산후조리경비를 2109명에게 지원했으며, 모유 수유 클리닉 운영과 함께 전동유축기 969건을 대여했다.


이 밖에도 심리상담, 마음 치유, 태교, 유아 마사지 교실 등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61회의 교육을 실시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이후까지 끊김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과 모자건강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건강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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