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 혈압 잡는 데 가장 효과적 “24시간 혈압 낮췄다”

복합운동·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도 혈압 감소 효과…브라질 연구팀 분석 결과

▲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에는 다양한 운동이 도움이 됐지만, 가장 꾸준하고 안정적인 효과를 보인 건 유산소 운동이었다. [사진=오픈AI 생성이미지]

(헬스케어저널=강주은 기자) 유산소 운동이 고혈압 환자의 24시간 활동혈압을 낮추는 데 가장 일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복합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도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연방대 로드리구 페하리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 31건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분석에는 참가자 1345명과 67개 운동군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비롯해 근력 운동, 등척성 운동, HIIT, 요가·필라테스,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등 여러 운동 방식이 24시간 활동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은 낮과 밤을 포함한 활동혈압 감소 효과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복합운동은 24시간 수축기 혈압을 평균 6.18㎜Hg 낮췄고, HIIT는 5.71㎜Hg, 유산소 운동은 4.73㎜Hg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24시간 이완기 혈압 역시 복합운동 3.94㎜Hg, HIIT 4.64㎜Hg, 유산소 운동 2.76㎜Hg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필라테스도 일부 긍정적 결과를 보였지만, 요가나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와 함께 임상 현장에서 권고하기에는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24시간 활동혈압은 병원에서 한 차례 측정하는 혈압보다 실제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 잘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특히 야간 혈압과 일상생활 중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고혈압 관리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반면, 근력 운동은 짧은 시간 강한 힘을 쓰는 과정에서 혈관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성인의 24시간 활동혈압을 낮추기 위한 운동 중재로 유산소 운동과 복합운동을 권고할 수 있다”며 “복합운동과 HIIT의 임상 권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대규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Rodrigo Ferrari et al., ‘Effects of different exercise training modalities on 24-hour ambulatory blood pressure in adults with hypertension: a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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