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보건회의 송도 개막…디지털 헬스·통합돌봄 논의”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5-08-06 07:47

▲ 지난 3월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1개 회원경제가 참여하는 ‘APEC 2025 한국’ 고위관리회의 산하 보건실무그룹회의가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번 회의에서 디지털 헬스, 지역사회 통합돌봄, 원헬스(One Health)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건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경주 회의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며, 주제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이다. 회원국들은 아태 지역이 직면한 보건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는 정책대화와 본회의로 구성되며, 국제기구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한다.


5일: ‘원헬스 다부문 협력’을 주제로 사람·동물·환경 보건 연계를 고려한 거버넌스 구축과 국경·부처 간 협력 사례를 논의.

6일: 인공지능·디지털 의료기술 개발, 기관 간 의료데이터 협력,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보안 등 디지털 헬스 전략을 집중 토론.

7일: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인수공통감염병 원헬스 실행계획 등을 다룸.

8일 오전: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체계, 암 검진 접근성 강화, 암 생존자 지원 등 암 전주기 통합관리 논의.

8일 오후: 여성 건강권 강화, 정신건강 맞춤형 서비스, 기후위기 속 질병 영향 평가와 건강 형평성 논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논의가 9월 APEC 보건·경제 고위급회의와 10월 정상회의로 이어져, 모든 사람이 건강을 보장받는 지속가능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태지역 보건협력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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