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차헬스케어·카카오헬스케어, 과천에 ‘AI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조성
“아이부터 어른까지 10만 과천 시민 맞춤 의료 제공”

차병원과 차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가 손잡고 과천 막계지구에 AI 기반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한다.
3사는 18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2035년 인구 14만 명을 목표로 막계지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고령화와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단지를 미래형 의료·산업·복지 융합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첨단 종합병원 설립 △시니어 헬스케어 타운 조성 △AI·IT 기반 글로벌 의료 복합타운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특히 차병원 그룹은 강남차병원의 중장기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과천을 차세대 스마트병원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병원을 연결하는 글로벌 메디컬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차병원과 차헬스케어는 임상·연구·해외 병원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카카오헬스케어는 AI와 디지털 헬스 플랫폼 기술을 지원해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의료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과천막계지구를 미래 의료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며 “AI와 IT 기술을 접목해 과천 시민의 ‘맞춤 주치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제공해 과천을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복지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건강관리와 병원-지역-가정을 잇는 연속적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지역 맞춤형 주거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 막계지구에 들어설 AI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는 과천을 대한민국 대표 미래형 의료 도시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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