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더 드세요!” 여름철 수분 먼저 챙겨야 하는 이유
땀·냉방에 체내 수분 손실 증가…피로·피부 건조·운동 효율 저하 주의

#휴가를 앞두고 운동량과 식단 조절을 늘린 직장인 A씨는 최근 오후만 되면 쉽게 지치고 두통까지 느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고 식사량을 줄였지만, 정작 물은 충분히 챙기지 못한 탓이었다. 더운 날씨에 땀까지 많이 흘리면서 운동 후 피로감은 커졌고 피부도 평소보다 푸석하게 느껴졌다.
여름철 체중 관리와 피부 컨디션을 위해 운동이나 식단 조절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본적인 수분 섭취도 놓쳐서는 안 된다. 높은 기온으로 땀 배출이 늘고 실내 냉방까지 더해지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수분은 체온 조절과 영양소 운반, 소화 과정 등 신체 기능 전반에 관여한다. 운동 중에는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 피로감이 커지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갈증을 느낀 뒤 한꺼번에 물을 마시기보다, 일상 속에서 조금씩 나눠 마시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체중 관리 중인 사람에게도 수분 섭취는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탈수로 인한 피로와 무기력감을 줄여 운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물 자체가 체지방을 직접 줄이는 것은 아닌 만큼,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함께 유지해야 한다.
피부 관리 측면에서도 수분 부족은 주의할 요소다. 자외선과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보습제 사용과 함께 충분한 물을 마셔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 섭취만으로 피부 건조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탈수를 막고 전반적인 컨디션을 지키는 데는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아침 기상 직후 물 한 잔을 마시고, 외출이나 운동 전후에도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수박, 오이, 토마토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식단에 더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땀을 많이 흘렸거나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했다면 물만 마시기보다 전해질 보충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상황에 맞춰 섭취해야 한다.
당이 많은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를 물처럼 자주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편이 좋다.
특히 갈증이 심하거나 어지럼증, 두통, 소변량 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면 탈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수분을 보충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주은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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