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국내 첫 ‘난치성가려움증센터’ 개소
만성가려움증 정밀진단·다학제 협진 체계 구축

(헬스케어저널=부동희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만성가려움증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국내 최초로 다학제 협진 기반 ‘난치성가려움증센터’를 개소했다.
만성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등 피부질환뿐 아니라 신장질환, 간질환, 내분비질환, 자가면역질환, 신경계 질환, 노인성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 관련될 수 있는 복합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부 병변이 뚜렷하지 않거나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 없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중심의 대증치료가 반복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병원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센터를 마련했다.
난치성가려움증센터는 피부과를 중심으로 내과, 산부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로 운영된다.
피부과 전문 평가를 바탕으로 가려움증의 양상, 발생 시기, 악화 요인, 동반 증상 등을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 알레르기 첩포검사, 피부조직검사, 신경학적 평가, 정신건강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한다.
센터는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결절성 양진, 접촉피부염, 직업성 피부염, 화상 후 가려움증, 원인 미상의 만성가려움증 등을 중점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반복적인 대증치료로 증상이 악화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는 정확한 원인 진단을 통해 치료 방향을 다시 설정한다.
김혜원 난치성가려움증센터장은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전신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잠을 방해할 정도이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가려움증은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원인 규명 중심의 정밀 진단과 다학제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별 특성에 맞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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