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다음은 ‘버터떡’…요즘 왜 이렇게 뜰까

가성비 가격·겉바속쫀 식감에 SNS 확산까지…식품업계도 관련 제품 잇달아 출시

▲두쫀쿠 열풍이 식자 가성비와 독특한 식감을 앞세운 ‘버터떡’이 새로운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오픈AI 생성이미지]

최근 SNS를 중심으로 ‘버터떡’이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 열풍이 빠르게 잦아든 가운데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고 독특한 식감을 가진 버터떡이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 전통 디저트 ‘황요녠가오’에서 유래한 간식으로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섞은 반죽에 우유와 버터를 넣어 구워 만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겉바속쫀’ 식감이 특징이다.

이 디저트가 빠르게 확산된 배경에는 SNS 영향이 크다.


인스타그램과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버터떡 영상과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소비자 관심이 급격히 늘었다. 일부 카페에서는 버터떡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거나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유튜브에서 ‘버터떡’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숏폼 영상들 [사진=유튜브 캡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유행했던 두쫀쿠가 개당 6000~7000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달리 버터떡은 2000원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원재료 역시 찹쌀가루와 버터 등 비교적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 접근성이 높다.

식품업계도 이러한 유행에 맞춰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버터떡을 활용한 디저트를 출시하고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관련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버터떡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재료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형마트에 따르면 버터떡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서 레시피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직접 만들어 먹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디저트 과다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이선호 가정의학과 전문의 [사진=연세나무병원]


이선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연세나무병원)는 “버터떡은 버터와 당류, 탄수화물이 함께 들어가는 고열량 간식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나 혈당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SNS 유행 음식은 자극적인 맛과 높은 열량을 가진 경우가 많아 간식으로 즐기더라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식사 대신 디저트를 먹거나 늦은 밤에 섭취하는 습관은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간식은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SNS를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버터떡 열풍 역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유행 주기가 짧아지는 만큼 소비자 피로감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버터떡 열풍이 일시적 유행에 그칠지,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