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택의료협회 춘계학술대회 개최…재택의료 역할 논의

(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 한국재택의료협회는 4월 26일 중앙대학교에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통합돌봄 시대 재택의료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살던 곳에서 나답게 늙어가는 삶’을 주제로, ‘통합돌봄의 원년, 재택의료의 역할’을 부제로 진행됐다. 국내외 재택의료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및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외 연자로 참여한 위상주 전 대만재택의료학회장은 대만 재택의료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재택의료의 핵심은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동행과 지지”라고 강조했다. 첸잉차오 대만재택의료학회장은 최근 도입된 재택입원 제도 사례를 공유하며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서도 병원 수준의 의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재택의료협회와 대만재택의료학회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자매학회 관계를 구축하고 학술 교류 및 협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재택의료의 기능을 ▲일차의료 ▲급성기 대응 ▲재택임종 ▲퇴원환자 관리로 구분해 설명하고, 통합돌봄 체계에서 재택의료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재택의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입문자를 위한 온보딩 과정부터 현장 중심의 임상 판단, 술기 실습까지 다양한 교육이 마련돼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종희 한국재택의료협회장은 “대만재택의료학회와의 협약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재택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진 학술위원장은 “현장 의료진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합돌봄 정책 본격화에 맞춰 재택의료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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