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누구나 돌봄’ 20개월 만에 2만5000명 돌파

전년比 187%↑…방문의료·플랫폼 정식 도입 추진
  • 구재회 기자
  • 발행 2025-09-19 11:25

▲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위기 상황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사업이 시행 20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2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누구나 돌봄’은 가사·주거 안전·식사 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대표 복지사업으로, 2024년 1월 시작됐다. 첫해 15개 시군에서 올해 2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2만5546명이다. 올해 1~8월 이용자는 1만55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13명)보다 187% 증가했다. 현재 29개 시군 464곳의 서비스 제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기본 서비스는 생활돌봄·동행돌봄·주거안전·식사지원·일시보호이며, 재활돌봄·심리상담은 선택형으로 제공한다.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시에는 절차를 간소화해 무상 돌봄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8월부터 방문의료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수원·화성·남양주 등 12개 시군 4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직접 찾아 진료한다. 내년에는 16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6월부터 고양시 등 17개 시군에서 ‘누구나 돌봄 플랫폼’을 시범 운영 중이다. 온라인으로 서비스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원스톱 체계로, 오는 10월 전역으로 확대된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도민들의 신뢰 속에 통합돌봄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방문의료와 ICT 기반 플랫폼을 정식 도입해 더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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