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열심히, 생활습관 개선은 어려운 한국인”

건강검진에는 적극적이지만, 정작 검진 이후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국인의 건강관리 현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한국암웨이가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 건강관리 인식 및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7%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진 결과를 실제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2%는 스스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6%에 불과했다.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존재하는 셈이다.
생활습관 개선이 어려운 이유로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렵거나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29.8%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검진 결과를 이해하는 데 대한 어려움도 실천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74.6%는 의학 용어가 어렵거나 설명이 부족해 검진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는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체 응답자의 35.8%가 건강관리 앱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앱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건강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일상 속 실천을 돕는 도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암웨이는 이러한 인식과 실천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대안으로 내년 1월 개인 맞춤형 건강수명 플랫폼 ‘마이웰니스 랩’을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의 노화 속도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워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분명히 드러났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 수명 확대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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